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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토, 안구진탕] 소형견 최소침습 복강경 간문맥전신단락(PSS) 수술 사례

  • 관리자
  • 작성일2026.04.27
  • 조회수5

 

강아지 간문맥전신단락(PSS) 진단 및 복강경 수술 사례

  • 병명: 간외성 간문맥전신단락 (Extrahepatic PSS)

  • 증상: 구토 안구진탕 수면 중 움찔거림 등 신경 증상(간성 뇌증)

  • 치료명: 내과적 안정화 후 복강경 최소침습 수술 (Ameroid ring 장착)


[본문 한 눈에 보기]

  1. 여러 차례의 구토와 안구진탕 등 신경 증상으로 내원한 소형견 환자는 검사 결과 혈중 암모니아 수치 상승과 간이 작아진 소간증이 확인되었으며 CT 촬영을 통해 간외성 PSS로 확진되었습니다.

  2. 간을 거치지 않고 전신으로 흐르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찾아낸 후 복강경 최소침습 수술을 통해 아메로이드 링(Ameroid ring)을 장착하여 단락 혈관이 서서히 폐쇄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3. 수술 후 구토나 복수 등의 합병증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하여 퇴원하였으며 향후 저단백 식이와 약물 요법을 병행하며 간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소형견 환자가 여러 차례의 구토와 간헐적 안구진탕, 수면 중 움찔거림 등 신경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진단 과정

 

1. 신체검사와 이전 병력

2. 기본 검사(X ray, 혈액검사)

3. CT

 

1. 신체검사와 이전 병력

환자는 내원 시에도 가벼운 안구진탕 같은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결석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인데, 당시 결석 분석에서 ammonium biurate가 확인되었습니다.

*Ammonium biurate

의미: 암모니아(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물질)와 요산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특정 형태의 요석(결석).

“강아지의 몸에서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찌꺼기인 암모니아가 잘 해독되지 못하면, 소변 속에 요산이라는 물질과 합쳐져 작은 돌멩이(결석) 같은 게 생길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암모늄 비유레이트 결석이에요. 특히 간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우회하는 질환(PSS)이 있는 경우 이런 결석이 잘 생깁니다.”

2. 기본 검사

X ray 상에서 간이 작게 나타났고(소간증), 혈액검사에서 고암모니아혈증과 간수치 상승, 염증 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신경 증상, 고암모늄혈증이 PSS(portosystemic shunt)로 인한 것이라 생각되어 CT를 촬영했습니다.

*고암모니아혈증 (Hyperammonemia, 고암모늄 혈증)

정의: 피 속에 암모니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

“간이 일을 못 해서 피 속에 독성 물질(암모니아)이 쌓입니다. 이게 많아지면 뇌에 영향을 줘서 멍해지거나 발작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PSS(Portosystemic Shunt, 간문맥전신단락)

"간으로 가야 할 혈액이 잘못된 길로 새어나가서, 독성물질이 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뇌나 다른 장기로 퍼지는 병입니다. 멍해 보이거나 발작 같은 신경 증상이 생기고, 소화 문제(구토·식욕부진·성장이 더딤)나 결석도 잘 생깁니다.”
 

3. CT

CT 촬영 후 3D 이미지로 재구성한 사진.

RGV에서 나온 shunt 혈관이 SV를 거쳐 CVC와 이어지는 모습

[PV (Portal vein, 간문맥), CVC (Caudal vena cava, 후대정맥), RGV (Gastroduodenal vein, 위십이지장정맥), SV (Splenic vein, 비장 정맥)]

 

gastroduodenal vein에서 분지한 right gastric vein이 확장되고 구불구불하게 주행하며 splenic vein을 거쳐 CVC로 유입되는 단락이 관찰되었습니다.

CT를 통해 이 환자는 Extrahepatic PSS(간외성 단락)로 확진되었습니다.

“정밀 CT 촬영을 해보니, 간으로 가야 하는 혈관이 비정상적인 길로 빠져나가서 큰 혈관(후대정맥, 몸 전체로 가는 혈관)과 직접 연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즉, 간을 거치지 않고 피가 바로 몸으로 흘러버리는 길(단락)이 생긴 상태였고, 이 아이는 ‘간외성 단락(PSS)’이라는 질환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신경 증상과 간수치 상승으로 간성 뇌증이 의심되었고, 내과적 안정화 후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수술 전 항경련제, 항생제, 간보호제, lactulose로 고암모니아혈증을 조절했습니다.

수술 과정
복강경 최소침습 수술로 shunt 혈관에 ameroid ring을 장착하여 서서히 단락을 폐쇄하도록 계획했습니다.



이후 입원 중 동일 약물 치료를 지속하고 복수 발생 여부와 신경 증상을 집중 모니터링했습니다.

입원 중 여러 차례 진행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도 복수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구토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신경 증상은 남아 있었지만 수술 이후 단락 혈관 폐쇄까지 2-5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예정하고 건강하게 퇴원하였습니다.

퇴원 후에도 2-3개월간은 저단백 식이, lactulose, 항생제를 유지하고 이후 간기능 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간문맥전신단락(PSS; Portosystemic shunt)

: 원래 장에서 온 혈류가 간에서 해독/대사 과정을 거치고 전신 순환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간으로 가야 할 혈류가 간을 거치지 않고 전신 순환으로 우회하면서 독성 물질(암모니아 등)이 해독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간으로 가야 하는 혈류가 줄어들어 간의 크기가 줄어들고, 간부전으로 서서히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응고 장애나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가 유발되면서 발작, 안구진탕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락의 원인에 따라 선천적/후천적 PSS, 위치에 따라서 간외성/간내성 PSS으로 분류할 수 있고, 단락 부위에 따라 이름 붙이기도 합니다.


선천적 PSS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린 연령의 개와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느리게 성장하여 체중이 작은 경향이 있습니다.

결석 관련 증상이나 식욕부진, 구토, 이식증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신경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시력 감퇴나 잠복 고환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간 기능 저하(BUN, albumin, cholesterol, glucose 감소), 경미한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Bile acid 검사는 식전(12시간 공복 후 검사), 식후(2시간 후 검사) 검사가 모두 진행되며 PSS의 경우 BA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수술 대신 내과적 관리를 진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단백 식이, lactulose를 통해 암모니아 흡수 저해, 항생제를 통해 암모니아 생성 세균을 제거하는 방법이지만 평균 2년 정도만 유지되며, 간 위축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수술적 교정의 목표는 문맥 고혈압(portal hypertension) 없이 단락 폐쇄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혈관을 바로 결찰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감쇠(attenuation)을 위한 방법이 추천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Ameroid ring 또는 cellophane band를 이용합니다.

Ameroid ring은 ring 내부의 카세인이 체액을 흡수하면서 서서히 팽창하여 혈관을 폐쇄합니다.

일반적으로 4-5주 후까지 폐쇄가 진행되고, 설치 후 3-14일간 가장 빠르게 폐쇄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문맥 고혈압을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금속이라 무겁기 때문에 자세를 바꾸면서 예상치 못한 눌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Cellophane band는 염증성 이물 반응을 유도하여 약 8주 후 느린 폐쇄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고양이에서는 제한적인 이물 반응으로 사용할 수 없고, 단락의 종류에 따라서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splenophrenic shunt 사용 불가)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는 환자의 단락 상태와 주치의 선호도에 따라 정해집니다.

술후의 주요 합병증은 크게 문맥 고혈압(portal hypertension), 감쇠후신경증상(Postattenuation neurological sign; PANS)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혈당, 빈혈, 소화기 궤양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맥 고혈압은 급격한 단락 혈관 폐색으로 인해 적응하지 못한 단락후 혈관에 과도한 혈류가 몰리면서 발생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느린 폐색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임상 증상은 저혈량성 쇼크, 복부 통증, 팽만, 복수, 체온 하강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구토나 설사, 혈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이어질 경우 후천적 PSS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복수가 먼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감쇠 후 신경증상(PANS)는 수술 후 7일 이내 발작, 운동실조, 시력상실 등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수술 전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적 항경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술후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발작이 발생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예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맹한 것처럼 반응이 떨어지고,

또래보다 체구가 작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 이상행동(멍해짐, 비틀거림), 안구진탕은 간성 뇌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영상의 CT 기반 정확한 진단, 내/외과의 협진, 복강경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을 한 흐름으로 제공해 환자의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본원으로 편하게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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