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요도 폐색 - 회음부요도루조성술(Perineal Urethrostomy, PU)
- 관리자
- 작성일2025.12.17
- 조회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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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한 눈에 보기]
✅ 5세 고양이가 세 번째 요도 폐색으로 내원해 본원에서 안정을 거친 뒤 회음부요도루조성술(PU)을 시행했습니다.
✅ 수술은 음경 원위부를 절제하고 회음부에 새로운 배뇨 통로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수술 5일째 배뇨 곤란이 완전히 해소되어 퇴원했고 4개월 후까지 합병증 없이 안정적으로 배뇨 중입니다.
이번 환자는 5세령의 고양이로 과거에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 진단을 받은 이후 수년간 약 3회 재발을 겪은 병력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배뇨곤란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신체검사에서 복부 내 방광이 과도하게 팽만되고 단단하게 촉진되었으며 이는 요도에 물리적 폐색이 발생하여 방광에서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복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영상상에서도 심하게 확장된 방광이 확인되었습니다.
요도 폐색, 특히 완전 폐색은 보호자분들이 그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우 치명적인 응급상황입니다.
실제로 보고에 따르면 폐색이 발생한 후 2~3일 이내에 요독증(uremia)이 나타날 수 있으며 3~6일 내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환자 역시 내원 직후 즉시 요도 폐색 해소, 혈역학적 안정 확보 그리고 대사적 불균형 교정을 최우선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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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요도 폐색 해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요도카테터를 조심스럽게 삽입해서 요도 내 폐색물을 방광 쪽으로 밀어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요도 폐색은 심각한 대사성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이에 즉시 혈액검사를 통해 전해질 및 대사 상태를 평가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경도의 고젖산혈증(hyperlactatemia)이 확인되었으나 다행히 요독증(uremia)이나 대사성산증(metabolicacidosis)과 같은 주요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요도 폐색 자체가 응급 상황이지만 회음부요도루조성술(perinealurethrostomy, PU) 자체는 즉각적인 응급 수술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환자 역시 수술 전 초기 처치를 통해 전신 상태를 안정화한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시행한 PU 수술은 음경의 원위부(distalpenis)를제거하고 요도를 회음부(perinealarea) 쪽으로 개방하여 새로운 배뇨 통로를 형성하는 수술입니다.
쉽게말해 수컷 고양이는 요도 내강이 매우 좁아 폐색이 잘 생기기 때문에 암컷 고양이처럼 넓은 요도 구멍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수술은 다음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항문 아래 피부를 절개합니다.
요도 주변 근육과 인대를 절개하고 요도를 노출합니다.
요도에길게 절개를 내고 절개된 요도 점막을 피부와 연결해 새로운 배뇨 구멍을 만듭니다.
음경 끝 부분을 제거하고 피부를 봉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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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환자에게 회음부요도루조성술(PerinealUrethrostomy, PU)이 추천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elineIdiopathicCystitis, FIC)과 수컷 고양이에서의 요도 재폐색(urethralre-obstruction) 발생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FIC는 최근 연구에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의사가 해줄 수 있는 치료는 환경 개선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FIC 처방식(힐스c/d stress)급여, 그리고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투여 정도에 한정됩니다.
또한 FIC는감염이 동반되지 않은 비세균성 질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가 불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FIC 자체를 완전히 치료하거나 재발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FIC 환자의 약 28.6~58%에서 요도 폐색(urethralobstruction)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이 요도 폐색은 3~6일 이상 지속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응급 질환입니다.
더 큰 문제는 병원에서 폐색을 해소하더라도 재폐색이 매우 흔하다는 것입니다.
Journalof FelineMedicineand Surgery(2008)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도 폐색을 경험한 고양이의 약 36%에서 재폐색이발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은 반복적이고 심한 재폐색으로인해 안락사에 이르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환자 역시 첫 요도 폐색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재발로 내원한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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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피부염(scalding), 요실금, 요로감염(UTI), 요도구협착(stenosis) 등이 있으며 그발생률은 수술자의 숙련도와 술기 완성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에는 요도구협착이 약 25%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었지만 최근에는 요도를 bulbourethralgland 수준까지 충분히 절개하는 표준 술기 확립으로 약 6%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가장 흔한 합병증은 요로감염(UTI)이며 연구에 따라 17~58%의 발생률이 보고되었으나 최근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대부분 경미하거나 일시적이었고 90% 이상의 보호자들이 수술 후 삶의 질 개선에 만족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PU 수술은 합병증의 위험이 전혀 없는 수술은 아니지만 적절한 시점과 술기로 시행된다면 충분히 예후가 양호한 치료법으로 평가됩니다.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언제 반드시 PU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가”에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
결국 요도 폐색의 빈도, 심각도, 재발 양상, 그리고 환자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 반복적인 폐색과 재발 시 증상의 심각도를 고려할 때 수술이 권장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호자분께는 수술이 완전히 합병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술기로 시행될 경우 예후가 좋고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셨고 이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셨습니다.
수술 후 경과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수술 5일째 절개 부위의 회복이 좋아 배뇨 곤란 증상은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퇴원하였습니다.
또한 수술 후 약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합병증이나 재발 없이 안정적인 배뇨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우선 넥카라는 최소 3~4주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환자가 수술 부위를 핥거나 물어뜯는 것을 방지하여 상처 치유를 돕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회복 기간 동안에는 일반 고양이 모래 대신 잘게 자른 휴지나 신문지를 사용해 임시 화장실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술 부위에 모래가 닿아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술은 요도 내강을 넓혀 재폐색의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이는 단지 배뇨 통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일 뿐기저 질환인 FIC 의 발생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환경 관리(스트레스 최소화, 수분 섭취 증가 등)와 지속적인 내과적 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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