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최우석 진료수의사, 아이가 빈호흡을하고 기운이없어요 농흉(Pyothorax) | 부산 동래 24시 리본동물의료센터
- 관리자
- 작성일2026.10.20
- 조회수6
안녕하세요. 리본동물의료센터 진료 수의사 최우석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빈호흡과 기력저하로 병원에 내원해
농흉(Pyothorax)을 진단받은 피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농흉(Pyothorax) 이란?
농흉은 가슴속 공간인 흉강에 세균이 감염되어 백혈구, 세포 잔해, 세균 등이 뒤섞인 고름(농성 삼출액)이 차오르는 질환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주로 다른 고양이에게 물린 상처나 가슴 부위의 관통상, 이물질 삼킴으로 인한 식도 손상, 혹은 주변 폐렴 등이 흉강으로 번지면서 발생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슴에 물이 차는 현상을 넘어 흉강 내부에 심한 염증 반응이 진행 중인 상태를 뜻합니다.
고름이 차오르면 폐를 압박하여 숨쉬기 어렵게 만들고 감염이 전신적인 염증반응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발견 즉시 흉관을 삽입해 농을 빼내고 흉강을 세척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피스는 내원 당시 호흡이 빠르고 기운이 떨어져서 정확한 원인을 위해 x-ray, 세포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했습니다.
x-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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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강 내에 다량의 흉수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흉수의 성상을 확인하고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흉수천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세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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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를 통해 확인된 흉수는 탁한 노란색의 농성 물질이었으며 세포검사에서는 다수의 염증세포와 세균이 확인되었습니다.
단순한 흉수가 아닌 흉강 내 세균성 감염으로 농이 축적된 농흉(pyothorax)으로 진단하였습니다.
혈액검사

급성 염증반응을 반영하는 fSAA가 크게 상승하고 백혈구 수가 증가해 있었으며, 흉강 내의 심한 감염으로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동반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치료과정
가슴속에 찬 고름을 안전하게 빼내고 심각한 감염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집중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마취 후 가슴에 흉관(chest tube)을 장착하여 농성 흉수를 지속적으로 배출시켰고 내부에 남은 찌꺼기들을 말끔히 제거하기 위해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흉강 세척을 실행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면서 흉수의 양과 상태, 세포검사 결과, 혈액 염증 수치 변화를 주기적으로 살피며 치료 반응을 평가했습니다.
혈액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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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흉수
이러한 적극적인 입원 치료 결과, 높았던 전신 염증 수치가 점차 안정적으로 가라앉았고 흉수의 상태 역시 처음 병원에 왔을 때보다 호전되었습니다.
흉수 세포검사에서 더 이상 세균이 발견되지 않고 피스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건강하게 유지됨을 확인하여 가슴의 흉관을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농흉은 단순히 가슴에 물이 차는 증상을 넘어 흉강 내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한 위험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곤란은 물론 전신적인 염증 반응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의 호흡이 가빠지거나 식욕과 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스 역시 적극적인 흉관 배액술과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 덕분에 감염과 염증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농흉은 초기 발견과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평소보다 숨을 가쁘게 쉬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경우, 뚜렷한 이유 없이 식욕과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신속히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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