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인터뷰] 교육팀장이 말하는 리본만의 체계적인 테크니션 교육
- 관리자
- 작성일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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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리본동물의료센터에는 언제 오셨나요?
새로 직장을 알아보려고 부산에 왔을 때였어요. 동물병원을 다시 찾다 보니 리본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경력이 많아서 안 뽑아주면 어쩌지?' 걱정하기도 했죠 (웃음). 2024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리본 식구가 되었답니다.
Q. 테크니션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동물을 정말 좋아해요. 집에서 강아지를 계속 키우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돼서 아쉬움이 컸거든요. 그러다 관련 학과로 진학하면서 드디어 지금 함께하고 있는 아이를 데려오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2016년 3~4월쯤 3개월령일 때 저한테 와서 지금까지 쭉 함께하고 있습니다(웃음). 취업은 교수님이 ‘우리 병원 갈 사람 한 명 손들어라’ 해서 그때 손들어서 뽑혔어요. 그때가 2017년도 12월이었고 첫 병원부터 2차 병원이었어요.
Q. 많은 병원을 거쳐오셨는데 우리 병원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다 같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더 나은 방향을 만들어가려고 애쓰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특히 영재원장님이 저희 의견들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려고 애써주시는 점이 제가 가장 오래 일할 수 있는 큰 이유예요.그리고 테크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이 많이 들어오셨어요. 저는 원래 친절하게 알려주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착한 후배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저도 많이 유해졌죠 (웃음). 그러면서 간호 스킬이 느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참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당연히 실력이 느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전에는 저 혼자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면 이제는 후배들에게 제가 가진 노하우를 잘 전수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Q. 교육팀장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원장님께서 교육팀장이라면 환자 관리나 처치 같은 시간별 업무에만 매몰되지 말고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어요. 수습 선생님들의 일정과 시험 관리부터 검사실, 약제실, 주사, 보정 파트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교육 방향을 잡는 게 제 주요 업무입니다. 기존 선생님들 중에서도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면 세심하게 피드백을 주며 간호팀 전체의 역량을 다지고 있어요.간호팀 CPR 교육 영상 보러가기 (클릭)
Q. 팀장님이 생각하시는 ‘수준 높은 환자 케어’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요?
'케어의 수준을 높인다'는 건 단순히 바이탈을 측정하고 끝내는 게 아니에요. 입원 기간이 긴 친구라면 그동안의 바이탈 기록들을 쭉 살펴보면서 ‘아, 이 아이는 평균적으로 이 정도 수치가 나오는구나’ 하고 파악한 뒤에 그에 맞는 처치를 고민해 보는 거죠.단순히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해서 아무 조치도 안 하고 넘어가거나 반대로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고 무조건 문제 삼는 게 아니에요. 병명이나 기저질환 때문에 아이마다 고유한 유동성과 평균값이 다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기계적으로 매뉴얼만 따르기보다는 환자를 직접 눈으로 살피고 바이탈 기록과 대조해 보며 '왜 그럴까'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각을 길러주고 싶어요. 제 방식을 조금 강요하게 되는 면도 없지 않지만 그런 고민들이 쌓여야 환자 케어의 질이 훨씬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Q.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신규선생님들이 척척 잘 해내거나 위험한 환자를 제 손으로 안정시켰을 때 ‘아, 이래서 내가 간호사 하지’ 하면서 짜릿한 보람을 느껴요.Q. 최근에 번아웃이 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솔직히 얼마 전에는 다 내려놓고 싶을 만큼 지치더라고요 (웃음). 그래도 여기서 도망치는 건 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리프레시 휴가를 다녀왔어요. 혼자서 끙끙대며 멘티 네 명씩 떠안고 있던 것도 교육팀 선생님들한테 팍팍 나누고 저는 전체적으로 조율만 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싹 바꿨어요. 그랬더니 일도 훨씬 수월해지고 선생님들도 훨씬 잘 따라오더라고요. 푹 쉬고 나니까 눈도 좀 트이고 앞으로 또 정비해서 잘 해봐야죠.Q. 간호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착해요. 그리고 본인의 실수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터놓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실수를 감추려고 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되거나 개선의 기회를 놓치게 되잖아요. 솔직하게 공유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아가는 분위기라 팀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든 순간에도 서로 다독이며 밝게 일하려고 하는 으쌰으쌰하는 팀 분위기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Q. 마지막으로 간호팀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 팀 열심히 하자! 알아서 잘하고! (웃음) 자기 역할 잘 해내면서 다 같이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Re:born ANIMAL MEDICAL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