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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혀 부음] 이도희 내과과장, JAAHA 논문 게재 | 강아지 설농양 동반 대설증 증례 보고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리본동물의료센터에 있습니다. ■ 병명 설농양(lingual abscess) 동반 대설증(macroglossia) ■ 종 개 (프렌치불독, 9세, 중성화 수컷) ■ 증상 갑작스럽게 시작된 심한 혀 부종 식욕부진 혀가 단단하게 부어 입 밖으로 돌출된 상태 혀 아래 점막 충혈 및 상처 의심 소견 ■ 치료명(치료법) 병변 부위 흡인(aspiration) 항생제 치료 항염증 치료(steroid 포함) 수액 치료 => 수술 없이 내과적 치료로 진행 [본문 한 눈에 보기] ✅ 급성 혀 부종과 식욕부진으로 내원한 9세 프렌치불독에서 혀가 단단하게 붓고 입 밖으로 돌출된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 CT와 흡인·세포검사·배양검사를 통해 설농양 동반 대설증으로 진단하였고 수술 없이 항생제·항염증제 중심의 내과적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CT로 병변의 위치와 범위를 확인해 치료 방향을 잡았으며 환자는 3일째 혀 크기가 정상화되고 22일 후 치료 종료 후 재발 없이 회복했습니다. 강아지 혀가 갑자기 크게 붓는다면 보호자님 입장에서는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 식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 함께 보인다면 주목해주세요! 부산 동래에 위치한 24시간 진료하는 리본동물의료센터의 이도희 내과과장님이 참여한 논문이 국제 수의학 학술지 JAAHA(Journal of the 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에 개제되었습니다. 이 논문에서 위 증상을 보인 강아지의 증례를 다루었습니다. 논문 제목은 “Successful Medical Management of Severe Macroglossia Associated With Lingual Abscess in a Dog”로 강아지의 심한 대설증(macroglossia)과 설농양(lingual abscess)이 동반된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9살 중성화 수컷 프렌치불독이며 내원 하루 전부터 시작된 급성 혀 부종과 식욕부진을 보였습니다. 신체검사 결과 혀가 전반적으로 부어 있고 단단한 상태였으며 입 밖으로 돌출된 모습이 확인 되었습니다. 또한 구강 검사에서는 혀뿌리 아래쪽 연부조직 종괴와 함께 혀 아래 점막의 충혈 및 상처가 관찰 되었습니다. 이 증례에서 주목할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CT 검사를 통해 병변의 형태와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급성으로 발생한 혀 부종과 종괴 소견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반응, 외상, 이물, 종양성 변화 등이 감별진단으로 고려되었고 이에 따라 CT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CT 결과 혀는 현저히 커져 있었으며 혀의 뿌리에서 몸통까지 이어지는 공동성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조영 후 영상에서는 rim enhancement가 관찰되어 설농양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둘째, 흡인 검사와 세균 배양검사를 통해 설농양을 진단했습니다 병변 부위에 대한 흡인 검사 후 흡인된 액체의 세포검사에서 퇴행성 호중구와 세포 내 세균이 확인되었고 이를 통해 설농양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이어 시행한 세균 배양검사에서는 Neisseria animaloris가 동정되었으며 해당 균은 초기 치료에 사용된 항생제에 감수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셋째, 수술 없이 내과적 치료만으로 호전되었습니다. 환자는 입원하여 수액 치료와 함께 dexamethasone, prednisolone 등의 항염증제와 amoxicillin-clavulanate, cefotaxime 등의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혀 부종은 내원 다음 날부터 감소하기 시작했고 전반적인 상태도 함께 호전되었습니다. 3일째에는 혀 크기가 정상화되어 유동식을 시작할 수 있었고 이후 캔 식이로 전환되었습니다. 이후 환자는 안정된 상태로 퇴원하였으며,배양 결과에 따라 경구 항생제와 항염증 치료가 이어졌습니다. 논문에서는 내원 22일 후 치료를 종료했고 이후 재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논문의 discussion에서는 이번 증례의 임상적 의미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대설증은 감염성, 자가면역성, 종양성, 외상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한 구강 검사만으로는 병변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영상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증례에서는 CT를 통해 병변의 위치와 특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들은 “To our knowledge, this is the first report of CT findings of a lingual abscess in a dog”라고 기술하고 있어 이번 논문이 개에서 발생한 설농양의 CT 소견을 보고한 첫 증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과거 보고들에서는 설농양이 수술적으로 치료된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 증례에서는 흡인과 약물치료만으로 호전되었고 수술적 개입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됩니다. 이번 논문은 강아지에서 급성으로 나타나는 혀 부종의 원인 중 하나로 설농양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CT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례입니다. 또한 이번 사례에서는 내과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을 보였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혀가 붓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빠르게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드립니다!
관리자 2026.04.10 -
[고양이 콧물, 코피] 크립토코쿠스 감염, 뇌 속 곰팡이 MRI 판독 케이스
고양이 크립토코쿠스 감염, 뇌를 침범한 곰팡이 MRI로 어떻게 찾아냈을까요? 환자 정보 및 내원 배경 종: 고양이 품종: 아메리칸 숏헤어 나이: 10살 주증상: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기력 저하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MRI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크립토코쿠스는 어떤 질환인가요? 크립토코쿠스는 환경 중에 존재하는 곰팡이, 즉 효모균의 일종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몸 안으로 퍼져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경우에 따라서는 뇌와 신경계까지 퍼지면서 신경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컨디션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정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환자는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환자는 10살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과 기력 저하를 보여 내원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어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경계 질환은 원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정확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왜 MRI 검사를 진행했나요? 고양이와 강아지의 신경계 질환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기력 저하, 걸음걸이 변화, 발작 같은 증상은 단순한 컨디션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뇌나 신경계 이상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도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MRI에서는 어떤 이상이 확인됐나요? MRI T2-weighted image에서 양측 전두엽에 T2W 고신호 구형 병변 양측 trigeminal ganglion 위치에 T2W 고신호 구형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견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성 병변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고, 단순한 통증이나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MRI에서 염증성 병변 가능성이 보여, 추가로 뇌척수액 천자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Cryptococcus spp.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중추신경계 크립토코쿠스증(CNS Cryptococcosis)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어떻게 치료했나요? 정확한 MRI 진단 덕분에 신속하게 항진균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신경계 질환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 시작도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영상 검사와 판독이 아주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는 임상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었고 추적 MRI에서도 기존에 확인되던 병변의 크기가 확연히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는 신경 증상이 모두 사라져 건강하게 회복 중입니다. 아이들의 신경계 질환은 겉으로 원인을 쉽게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와 다른 걸음걸이,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기력 저하, 발작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한 일시적 변화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본동물영상센터는 대학병원급 영상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상의학과와 내과 석박사 의료진이 직접 판독하는 영상진단센터입니다. 강아지,고양이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경계 질환이나 내부 장기 질환은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보이기도 해 보다 정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 영상센터는 영남권 최초 3.0T MRI와 64채널 CT를 비롯한 고사양 영상 장비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MRI 8,000건 이상, CT 5,000건 이상, 초음파 30,000건 이상, X-ray 30,000건 이상의 검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진단해왔습니다. 정확한 장비와 풍부한 판독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 건강을 지켜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3.25 -
강아지가 밥 거부하고 구토한다면? 강아지 급성 췌장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병명(질환명) 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증상 구토, 설사, 식욕부진, 고열, 복부 통증, 탈수 치료명(치료법) 입원 치료, 조기 수액 치료, 위장관 보호제, 항구토제, 진통제, 저지방 식이 및 영양 관리, CRP·QPL 수치 모니터링, 통원 경과 관찰 경과 5일 정도 입원 후 수치 감소, 구토·설사 없음, 정상 체온과 식이반응 확인 후 퇴원 [본문 한 눈에 보기] ✅ 10살 강아지가 설날 음식 섭취 이후 구토, 설사, 식욕부진을 보여 내원했으며 고열·복통·탈수 소견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 혈액검사에서 CRP와 QPL 상승이 확인되었고 복부초음파에서 췌장 비후와 주변 변화 및 복수 소견이 보여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 후 입원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5일간 수액 및 보조치료와 혈액검사 모니터링을 시행한 뒤 증상과 수치가 호전되어 퇴원하였고, 이후 통원 치료로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10살 강아지 환자 는 구토, 설사, 식욕부진을 주증으로 리본동물의료센터에 내원하였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연휴에 설날 음식을 먹은 이후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신체검사 내원당시 환자는 체온 39.6도로 고열을 보였으며, 복부 촉진시 뚜렷한 통증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혈액검사 혈액검사상에서 CRP(급성염증수치), QPL(췌장특이검사) 상승 확인되었습니다. 그림 1. 혈액검사 결과 복부초음파 또한 복부 초음파상에서 뚜렷한 췌장 비후, 저에코성 음영, 주변 복막의 고에코성 소견 -> 확인되어 췌장염이 강력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Figure 2. 췌장 비후와 주변 복수 확인됨. 환자의 경우 뚜렷한 소화기 증상, 뚜렷한 염증 소견과 QPL 수치 상승, 복부초음파상 췌장염 비후, 복수 소견 확인되어 췌장염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이란? 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췌장 내에서 소화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소화효소는 장 내에서 활성화되어 음식물을 소화하지만, 급성 췌장염에서는 이러한 소화효소가 췌장 내부에서 먼저 활성화되면서 췌장 조직을 스스로 소화하는 자가소화(auto-digestion)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시작되며, 조직 괴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활성화된 효소가 췌장 외부로 유출될 경우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고 미세순환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양한 염증성 매개체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전신 염증 반응(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Multiple Organ Dysfunction Syndrome, MODS)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급성 췌장염은 임상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만성 췌장염에 비해 진단이 용이한 편입니다. 급성 췌장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급성 췌장염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고지방 식이 섭취 - 비만 또한 췌장염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기저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 시 이러한 질환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결과에 따라 기저 질환에 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임상 증상 - 무기력 - 식욕저하 - 구토 - 설사 - 발열 - 복부 통증 특히 복통으로 인해 앞다리를 앞으로 뻗고 가슴을 바닥에 붙이는 기도 자세(Prayer Position)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탈수, 발열, 황달 등의 소견이 함께 관찰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혈액 검사 CBC 및 혈청화학검사는 필수적으로 시행되며 다음과 같은 이상 소견이 확인될 수 있습니다. - 간수치 상승 (ALT, AST, ALP) - 고빌리루빈혈증 (Hyperbilirubinemia) - 고중성지방혈증 (Hypertriglyceridemia) - 고콜레스테롤혈증 (Hypercholesterolemia) - 저알부민혈증 (Hypoalbuminemia) 또한 급성 염증 반응을 반영하는 CRP 수치와 췌장 특이 검사인 canine Pancreatic Lipase (cPL) 검사가 필요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는 췌장염 진단에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 췌장의 비대 - 췌장 주변 지방의 에코 변화 - 췌장 주변 Fluid 축적 다만 초음파 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확인되더라도 췌장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영상 소견은 실제 질병의 진행보다 지연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부 초음파를 통해 췌장 주변의 국소적인 합병증 (예: Extrahepatic Bile Duct Obstruction, EHBO)을 평가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급성 췌장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수액 치료입니다. 적절한 수액 요법을 통해 췌장의 관류를 유지하고 미세순환 장애를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음과 같은 보조적인 치료가 병행됩니다. - 위장관 보호제 - 항구토제 - 진통제 또한 일반적으로 저지방 식이가 권장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영양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 환자는 입원 진행하여 수액 처치를 비롯한 보조적인 치료가 병행되었습니다. 5일 정도 입원 진행하면서 CRP 수치와 QPL 수치 감소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확인되지 않으며, 정상 체온과 식이반응 확인되어 퇴원 진행하였습니다. Figure 3. 입원 중 혈액검사 모니터링. 환자의 경우 입원 진행하면서 cpr, qpl수치의 원활한 감소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통원 치료로 전환하여 crp 수치 모니터링과 가정내에서 임상 증상 확인 안내드렸으며 이후 내원 당시 crp 수치의 뚜렷한 감소 확인되었습니다.
관리자 2026.03.23 -
강아지가 뒷다리를 절어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일 수 있습니다 ( CCLR )
[본문 한 눈에 보기] ✅ 수영과 달리기 이후 강아지가 뒷다리를 절기 시작했고 점차 증상이 심해져 한쪽 다리를 들고 다닐 정도가 되어 내원했습니다. ✅ 신체검사와 보행평가, drawer test, tibial compression test, X-ray를 통해 무릎 불안정성을 확인했고 TPLO 수술과 관절경 확인을 진행했습니다. ✅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는 수술 전 계획부터 관절경 확인, TPLO 고정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며 수술 후 통증과 체중 부하가 회복되면서 보행도 뚜렷하게 좋아졌습니다. 1.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애견카페에서 수영 + 달리기를 한 뒤부터 뒷다리를 절기 시작했고 그 전부터도 최근 보행이 예전보다 다소 불안정해 보였고, 좌측 후지에 불편감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후 증상이 진행되어 다리를 완전히 들고 다니기 시작한 시점부터 약 7일 정도 지난 뒤 내원했습니다. 내원 전 경구 진통/소염제 처방을 받았고, 복용 후에는 통증과 보행이 다소 호전되어 다리에 체중을 일부 싣는 것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2. 진단 과정 강아지의 후지 파행은 원인이 정말 다양해서 단순히 “다리를 절어요”만으로는 진단이 확정되지 않습니다. 같은 파행이라도 통증 위치, 신경학적 이상(보행 실조, knuckling, proprioception 저하), 파행 양상에 따라 감별 진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증상과 함께 종합적으로 감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단시 파행 자체만 보는 게 아니라 신체검사 + 관절 촉진 + 보행 관찰 + 영상검사를 통해 “어느 부위에서 시작된 문제인지”를 먼저 좁혀가며 감별 진단을 진행합니다 이번 아이의 신체검사상 좌측 무릎 조작시 통증반응이 확인되었고 두가지 검사가 더 시행되었습니다 cranial drawer test: 양성 십자인대 손상이 의심될 때는 drawer test로 관절의 흔들림을 확인합니다. 검사할 때는 한 손으로 허벅지뼈 단단히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정강이뼈(tibia)가 앞뒤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무릎 불안정은 무릎을 완전히 폈을 때부터 굽혔을 때까지 각도를 바꿔가며 전체 범위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십자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니라 일부만 손상된 경우(partial tear)에는 특히 무릎을 굽혔을 때만 불안정이 느껴지거나, 검사에서 뚜렷하지 않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tibial compression test: 양성 tibial compression test는 무릎에 체중이 실릴 때처럼 정강이뼈가 앞으로 밀리려는 힘을 일부러 만들어 보는 검사입니다. 정상이라면 cranial cruciate ligament가 이 움직임을 잡아줘서 정강이뼈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파열/손상되어 있으면, 힘을 주는 순간 정강이뼈(tibia)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방사선 검사 X-ray는 십자인대 자체를 “직접” 보는 검사는 아니지만, 이미 진행된 osteoarthritis(관절염) 변화나 관절 주변 뼈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파행의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는 골절, 종양 같은 질환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십자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것이 아니라 일부만 손상된 경우처럼 진단이 애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X-ray에서 보이는 간접 소견들이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권장됩니다. 아이의 경우 좌측 stifle X-ray에서 관절염 변화와 함께 cranial cruciate ligament 파열에서 흔히 보이는 정강이뼈가 앞쪽으로 밀려난 소견이 보여 무릎의 불안정성이 의심되었습니다.” 3. 치료 과정 TPLO 1) 수술 전 계획(Preoperative planning) 옆에서 찍은 X-ray로 TPA(정강이뼈 경사)를 재고, 절골 위치/톱날 크기를 정한 뒤 얼마나 돌릴지(회전량) 계산해서 안전한 범위인지 확인합니다. 수술 후 TPA가 약 3~5°가 되도록 회전값을 정해 수술 때 그대로 적용합니다. 2) 관절경 확인 - 완전히 끊어진 게 아니라 일부만 찢어진 경우에는 drawer test나 tibial compression test가 각도에 따라 약하게 나오거나, 어떤 때는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절경은 관절 안을 직접 보니까, “진짜로 어느 부위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어느 밴드가 손상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 줍니다. - CCLD에서 meniscus가 같이 찢어지는 경우가 흔하고, 이게 있으면 통증·파행이 더 심해지거나, 수술 후에도 절뚝거림이 남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meniscus는 관절 밖에서 촉진이나 X-ray로는 “직접” 확인이 어렵고, 클릭 소리가 없거나 증상이 애매하면 놓치기 쉬운데, 관절경으로는 찢어진 부위/불안정한 조각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처치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 확인 된 모습 후방 십자인대 부분 손상 및 염증성 변화 확인 손상되지 않은 반월판 확인 된 모습 3) 수술 과정 수술 부위를 절개한 뒤, 정강이뼈 위쪽을 안전하게 노출한뒤 TPLO 전용 톱을 이용해 정강이뼈 위쪽을 원형으로 절골합니다. 수술 전 계획에서 계산한 값대로, 절골된 뼈 조각을 필요한 만큼 회전시켜 관절면 경사를 조정합니다. 회전한 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TPLO plate와 screws로 단단하게 고정해 뼈가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게 합니다. 수술후 방사선 영상 4. 질병 소개 CCLD는 강아지 무릎안에 있는 전방 십자인대가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무릎이 헐거워지고 통증 때문에 뒷다리를 절게 되는 질환입니다. 사람처럼 “딱 한 번 크게 다쳐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관절이 조금씩 퇴행성 변화를 겪다가 인대가 약해져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증상은 뒷다리를 절거나, 뛰고 난 뒤 더 심해지기도 하고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에서 아파할 수 있고, 무릎을 쭉 펴는 자세에서 특히 불편해할수도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픈 다리를 잘 안 쓰게 되어 허벅지 근육이 빠지거나, 무릎 안쪽이 두꺼워지는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CCLD는 양쪽 무릎에 같이 생길 가능성이 꽤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한쪽 다리 파행으로 내원하더라도, 반대쪽 무릎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합니다. 강아지 정강이뼈(tibia) 위쪽은 원래 살짝 경사가 있기 떄문에 걸을 때 체중이 실리면 정강이뼈가 앞으로 밀려 나가려는 힘이 생기는데, 정상이라면 십자인대가 그 힘을 잡아줘서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그 힘을 못 잡아서 무릎이 흔들리고, 통증이 생기고 파행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TPLO는 이 “앞으로 밀리는 힘”이 생기지 않도록, 뼈의 경사(각도)를 수술로 바꿔서 무릎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입니다. 5.예후 수술 후 방사선 평가에서는 수술 전 TPA 30°였던 것이 수술 후 4.7°로 교정되어 목표 범위에 가깝고, tibia의 전반적인 정렬도 계획대로 양호하게 확인되었고 절골면이 서로 잘 맞닿아 있었고, 과도한 틈이나 어긋남 없이 양호한 접촉 상태였습니다.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문제는 많은 아이들은 관절이 조금씩 약해지고 닳아가는 퇴행성 변화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대가 손상되면 무릎 안에서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TPLO 수술은 무릎의 흔들림(불안정성)을 줄여 통증과 보행을 크게 좋아지게 해주지만, 이미 시작된 관절염 변화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체중 관리, 무리한 운동 제한(점프·계단·미끄러운 바닥), 재활 운동(근육 회복)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장기 예후에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 아이의 경우 수술 후 통증이 줄고 체중 부하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보행 양상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습니다.
관리자 2026.03.11 -
[강아지 고양이 종양 암] 강아지나 고양이가 암에 걸리면 많이 아플까요?
많은 반려동물 종양 환자는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종양세포의 침윤이나 염증 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암 관련 통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의 원인과 유형(체성통·내장통·신경통)에 따라 WHO 3-step analgesic ladder 원칙을 기반으로 NSAID, Opioid, 보조진통제를 함께 사용하는 다중 진통 전략(multimodal analgesia)이 적용됩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 실제 진료 과정에서 사용하는 암성 통증 치료 접근인 약물 치료, 표적 치료, 지지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려동물의 암은 전체 사망률의 상당한 원인을 차지하며, 단순 사망률 이상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암 관련 통증 (Cancer-associated pain) 은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개와 고양이에서 암 통증의 정확한 유병률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반려동물과 인간의 종양이 생물학적 특성을 공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증 발생률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시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약 30% 이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65-85% 환자가 사망 전 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개와 고양이 대부분이 초기 내원 시 이미 진행된 암 병기를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통증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조기 통증 인지 및 적극적 완화 치료는 암 치료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아야 한다. 암 관련 통증은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세포 대사나 면역 기능 등 중요한 생리적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통증 완화는 임상적으로 최우선시 되어야 하며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 통증의 병태생리, 유형, 인지 방법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한다. 암성통증은 종양세포가 신경, 뼈, 연부조직, 인대, 근막을 직접 침윤함으로써 발생한다. 또한 종양 침윤으로 인한 장기의 팽창(distension) 이나 폐색(obstruction) 에 의해서도 통증이 유발 될 수 있다. 밖에도 종양세포가 유발하는 침식성 (erosive), 염증성 (inflammatory) 반응 역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통증이 지속 될 경우 중추 감작에 의해 비통증성 자극에도 과도한 통증이 유발된다. 대표적 예로 이질통(allodynia), 과통증(Hyperalgesia) 등이 유발된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진통관리가 필수적이다. 암성통증은 그 원인에 따라 체성통(Somatic), 내장통(Visceral), 신경통(Neuropathic) 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골육종은 심한 체성통을 유발하고, 방광/전립선 암은 내장통을 유발하며, 신경초종은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통증이 복합적으로 존재 할 수 있다. (Table 1) 반려동물은 언어로 통증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식욕 감소, 움직임 저하, 자세 변화, 그루밍 이상 등의 행동변화가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되며, 진료 시 보호자와의 소통을 통한 관찰 기록이 통증 관리의 핵심이다. <약물치료 전략> 1단계 (경증 통증) : NSAID 2단계 (중등도 통증) : 약한 오피오이드 (Tramadol, Codein) ± NSAID 3단계 (심한 통증) : 강력한 오피오이드(Morphine) ± 보조진통제 세계보건기구(WHO) 는 통증의 강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3step analgesic ladder 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 통증 관리 권고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부터 강력한 오피오이드와 보조 진통제를 병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WHO 의 단계적 접근 원칙에 따르면, 경증 통증은 NSAID 로 먼저 치료한다. NSAID 치료 시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중등도 통증에 해당하며, 이 때는 약한 Opioid인 코데인(Codein) 이나 트라마돌(Tramadol) 을 추가 할 수 있다. 이러한 병용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보다 강력한 오피오이드를 사용한다. Table 2 에는 병원에서 처방 후 가정에서도 쉽게 투약할 수 있는 개와 고양이용 경구 진통제 목록이 제시되어있으며, 이는 암성통증의 가정 내 관리에 활용 될 수 있다. 1. NSAID NSAIDs는 개·고양이에서 통각성 통증(nociceptive pain) 조절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약물군이다. 주요 기전은 COX 효소 억제, 특히 암성 통증과 관련된 COX-2 선택적 억제를 통해 PGE₂ 생성 감소 → 말초 감작(peripheral sensitization) 감소를 유도한다. PGE₂는 통각 수용체를 과민화시켜 통각과민(hyperalgesia)과 이질통(allodynia)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종양은 COX-2를 과발현하므로, NSAID 사용이 암성 통증에서 특히 유효할 수 있다. 2. Opioids 오피오이드는 μ, κ, δ 수용체를 통해 통증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강력한 진통제이다. 주요 기전은 C섬유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척수 후각 뉴련의 탈분극을 억제함으로써 상행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것이다. 오피오이드 약물들은 용량조절이 용이하고 부작용 패턴도 비교적 예측 가능하다. 3. NMDA 길항제 NMDA 수용체는 척수에서 중추 감작(central sensitization)을 일으키는 핵심 요소이다. 통각수용기에서 분비된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NMDA 가 활성되면 과흥분성(hyperexcitability)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만성 암성 통증을 고착시키는 주요 기전이다. 대표적 약물으로는 Ketamine, Tiletamine, Amantadine, Dextromethorphan 등이 있으며 만성/난치성 통증과 신경병성 통증에 효과적이다. 4. Combination analgesics Tramadol은 약한 μ-오피오이드 작용,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 세로토닌 방출 증가라는 특성을 가져, 통각성+신경병성 통증 모두에 효과적이다. 최근 연구에서는트라마돌 + 메타미졸(metamizole) ± NSAIDs 조합이 중등도~중증 암성 통증에서 유의한 임상효과를 보이고 QOL(삶의 질) 점수 개선을 보고했다. 5. Anticonvulsant Anticonvulsant 약물은 신경병성 통증과 중추 감작이 동반된 만성 통증 관리에서 중요한 보조 진통제로 활용된다. 개와 고양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가바펜틴은 γ-아미노부티르산(GABA) 구조 유사체로, 전시냅스 말단의 전압 의존성 칼슘 채널을 억제해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감소시키며, 동시에 척수 후각 뉴런에서 칼륨 또는 염화이온 통로를 열어 신경세포의 과흥분을 억제한다. 이러한 기전을 통해 신경병성 통증의 핵심 병리 기전인 비정상적 신경흥분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가바펜틴은 생체이용률이 높고, 내약성이 우수하며, 개에서 빠르게 대사되는 장점을 가진다. 최근 연구에서는 급성 통각성 통증에 대한 추가 진통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보고되었으나, 신경병성 통증 관리에서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종양에 의한 신경 압박, 척수 병변,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등 암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신경병성 통증 상황에서 가바펜틴은 장기적인 관리가 용이한 안전한 보조제 역할을 한다. 6. Tricyclic AD 삼환계 항우울제(TCAs)는 만성 암성 통증, 특히 신경병성 통증에서 1차 보조진통제로 활용되는 약물군이다. 암성 신경병증은 종양의 국소적 성장으로 인한 신경 압박, 수술 후 신경종(neuroma) 형성, 방사선 치료로 유발되는 섬유화나 신경염, 일부 항암제에 의한 말초신경 손상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해 발생한다. Amitryptyline, Clomipramine, Fluoxetine, Imipramine 등 TCAs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시냅스에 더 오래 남아 통증 조절 경로에 작용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척수 수준의 하행성 억제 경로가 강화되며, 이는 신경병성 통증의 전달을 감소시키는 핵심 기전으로 작용한다. TCAs는 gabapentin, opioids 등 다른 약물들과 병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 만성 신경병성 통증이 동반된 암 환자에서 통증 조절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된다. 종양환자의 통증 관리는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Supportive care가 함께 고려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영양 관리, 정서적 자극,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강화 뿐 아니라 마사지, 스트레칭, 온·냉찜질, 전기자극,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보완적 치료는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어 기존의 치료 전략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치료법들의 생리적 효과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내약성이 뛰어나고 환자가 잘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반려동물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약물 치료, 표적 치료, 지지적 치료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다중 진통 전략(multimodal analgesia)은 암성 통증 조절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이며,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다양한 치료 옵션 중에서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약물치료이며, 이번 글에서는 지역 병원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한 주요 약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암성 통증은 대부분의 종양환자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임상 문제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의료진과 보호자가 통증의 기전과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평가 능력을 갖출 때, 통증 조절의 성공률은 크게 향상된다.
관리자 2026.03.04 -
강아지 디스크 수술, 최소침습 척추내시경
최소침습 척추내시경으로 치료한 강아지 디스크(IVDD)증례 김현호 외과대표원장 [본문 한 눈에 보기] ✅ 갑작스러운 후지마비로 내원한 IVDD 환자에서 MRI로 디스크 탈출을 확인하였습니다. ✅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Hemilaminectomy 감압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척추내시경 경험을 기반으로 정확한 감압수술을 시행하며 환자는 1개월 후 자력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IVDD(Intervertebral Disc Disease)는 개에서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그림1) 그림1. 탈출된 디스크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치료는 수술을 통한 감압이 지시됩니다. 감압을 해주는 기법들은 문헌에 따라 조금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지만 대표적으로 Hemilaminectomy, Mini-Hemilaminectomy, Pediculectomy 등이 있습니다. (그림2) 그림2. 척추 감압술의 종류 감압술은 일반적으로 피부와 근막을 길게 절개를 하고 spine 주변 muscle을 분리한 뒤 측면을 노출하고 수술이 진행되게 됩니다. 따라서 주변 근육 및 구조물을 필연적으로 손상시키게 되고 이는 술 후 통증과 근 위축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진1) 사진1. 감압술을 시행하기 위한 절개창 이러한 개방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의학에서도 최소 침습 척추수술들이 연구되고 시행이 되어 오고있습니다. 카메라나 현미경을 사용한 최소침습 기법은 적은 조직손상과 확대를 통한 가시화의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종류의 최소침습 기법이 소개되어져 왔으며, 접근법의 종류에 따라 크게 두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첫번째는 tubular retractor를 쓰는 방식이고 두번째는 아에 피부를 관통하여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큰 틀에서 응용된 다양한 기법들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MED (Micro-endoscopic discectomy)와 PED (Percutaneous endoscopic discectomy)기법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림3) 그림3. A : MED (Micro-endoscopic discectomy), B : PED (Percutaneous endoscopic discectomy) 하지만 이런 수술은 이 수술법을 위해 고안된 특수한 장비를 사용해야하고 조작의 힘듦으로 인해 수의에서 널리 보급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수의쪽에서는 적용사례가 거의 없지만 인의쪽에서는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여 기존 관절경 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고, 두개의 portal을 이용하여 조작이 더 편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이하 (BESS, UBE) 라는 방식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그림4). 그림4.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BESS, UBE). 이런 수술 기법은 1996년 사람의사인 antoni가 고안해내었으며, 2013년 soliman이라는 사람의사가 현재와 유사한 개념의 수술법으로 발전시켰습니다. 2016년부터 한국에서 여러 논문들이 나오며 Biportal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으며 UBE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수의 쪽에서는 유사한 개념의 보고가 2025년에 중국에서 보고된 바 있지만, Full endoscopic surgery보단 assist 개념으로 소개되어 있고, Full endoscopic surgery에 관한 두편의 논문이 한국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이번엔 수의학에서 아직 보급되지 않은 UBE 기법을 이용하여 IVDD에서 Hemilaminectomy와 Mini-Hemilaminectomy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증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환자는 9살령 중성화 수컷이었고, 5.5kg으로 비교적 작은 체형의 개였습니다. 증상은 전날 갑작스러운 후지마비 증상을 보여 내원하였고, 내원시에 Grade 5로 deep pain도 소실된 상태였습니다. Mri 검사상 요추 4/5번 좌측으로 디스크 탈출이 확인되었습니다.(사진2) 증상의 정도가 심하여 충분한 감압을 위해 수술은 Hemilaminectomy 를 계획하여 실시하였습니다.(사진3,4) 포트가 장착된 부분에 국소마취 진통제 처치 후 입원 및 수액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술 중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술 후 신경학적 개선이 관찰되었습니다. 2일차 심부통증이 확인되고, 2주차에 보조하에 보행이 가능해졌으며 한달 뒤 스스로 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3. 척수 아래 디스크를 확인하고 제거 사진4. 디스크 물질들을 모두 제거 후 척수의 주행 사진5. 술부 사진 인의에서 Biportal 기법 또한 다음과 같이 son’s space라고도 하는데, multifidus 머슬의 결사이 틈의 공간(그림5)을 이용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게되어 빠른 회복과 기능적인 이점이 대표적인 알려져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개발수술의 경우 7%의 근육감소를 보이는 반면, 최소침습기법을 이용하면 10%의 근육량 상승을 보여, 결과적으로 17퍼센트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 여러 예후 관련 논문들을 meta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UBE와 PED, MED를 비교하였는데,(표1) 결과적으로 최소 침습 기법들끼리 장기적 예후에서 차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초반의 통증 및 기능회복에서 UBE와 PED가 유리함을 시사하였습니다. PED와 UBE에서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또한 기존 최소 침습 수술에 비해 양방향 척추 내시경의 장점은 조작의 편의성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이 triangulation 을 형성함에 따라 나오게 됩니다. 다음의 모식도를 보시면 피부에서 이런 Portal 이 들어가며 pivot point 를 형성합니다. 이 지점을 축으로 표1. UBE와 PED, MED 비교 이런 결과와 연구들을 토대로 아직 수의 관련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기술적으로 Hemi laminectomy와 Mini-hemilaminectomy가 가능한 점에서 수의 환자에서 척추 감압을 위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최소 침습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 나아가 인의에서와 같이 척추의 안정화나 종양 제거 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새로운 기술을 그저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검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결과, 영남권 최초로 척추내시경을 도입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다양한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축적해 오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아래 쌓은 경험이 실력으로 이어지고, 실력이 곧 반려동물의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항상 한 발 앞서 정확한 치료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리본동물의료센터는 끝까지 책임지는 치료, 그리고 반려동물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약속드립니다.
관리자 2026.02.24 -
강아지 구토 설사 체중감소 - 항문낭종양(AGASACA)
부산 강아지 항문낭종양 수술 · 항문낭선암 치료 · 항문 종괴 검사 전문, 부산 동래 24시 리본동물의료센터 [본문 한 눈에 보기] ✅ 항문 주변에 만져지는 종괴(혹)가 확인되어 병원에 내원하였으며 검사 결과 항문낭 종양이 의심되었습니다. ✅ 영상검사와 세포검사를 통해 종양을 평가한 뒤 종양이 발생한 항문낭을 제거하는 수술(closed anal sacculectomy)을 시행했습니다. ✅ 전이 없이 완전 절제가 이루어졌으며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회복하여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항문낭종양(AGASACA) 정성호 1. 내원하신 이유 이번 환자는 항문 주변 종괴를 주증으로 내원하였습니다.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핥거나 긁는 행동은 관찰되지 않았고 궤양이나 삼출과 같은 국소 염증 소견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약 1년 사이 체중이 약 1 kg 감소한 병력이 확인된 상황이었습니다. 1.진단 1) 신체검사 신체검사에서는 직장검사를 포함하여 종괴의 위치, 크기, 형태, 경도 및 가동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직장검사상 요추하 림프절의 비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항문 주위 종괴의 크기는 약 3 × 3 cm였으며 둥근 형태(round shape)로 관찰되었습니다. 촉진 시 경도가 단단했고 주변 조직과 고정된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2) 혈액검사 혈액검사는 CT 촬영을 위한 마취 전 전신 상태 평가를 목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일반 혈액검사 및 혈청화학 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으로 혈중 칼슘 농도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항문 주위 종양 중 악성도가 높은 항문낭종양(apocrine gland anal sac adenocarcinoma)에서 고칼슘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본 환자의 혈중 칼슘 농도는 정상 범위에 해당하였습니다. 다만, 정상 칼슘 수치가 항문낭종양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임상적으로는 영상 검사 및 병리학적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초음파 검사 항문낭 mass 의심 요추하 림프절 비대 보이지 않음 4) CT 검사 우측 항문낭을 감싸고 있는 길이 3.2 cm, 너비 2.3 cm 크기의 mass 확인 mass는 직장의 점막층과 연결성을 보이지 않음 전이 소견 보이지 않음 5) 세포검사 세포질 배경에 맨핵 형태로 보임 anal sac adenocarcinoma이 가장 의심 확진을 위해선 조직검사가 필요함. 2.수술 현재 항문 주변에 확인된 종괴는 신체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악성도가 높은 항문낭선암(anal sac adenocarcinoma)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항문낭선암에서 추천되는 closed anal sacculectomy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때 종양세포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서 근적외선 장비로 종양 확인 및 마진 확보하여 수술 진행 이 수술법은 종양으로 변화된 항문낭을 절개하여 열지 않고, 밀폐된 상태로 완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술식을 선택한 이유는, 항문낭을 개방할 경우 종양세포가 수술 부위 및 주변 조직으로 파종될 위험이 있으며, 특히 침습성이 강한 항문낭종양의 특성상 국소 재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예후 본 환자는 우려되었던 주요 술후 합병증인 변실금, 항문 협착, 배변 곤란 등의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술 후 회복 과정도 양호하였으며, 현재 퇴원 후 2년 이상 경과한 시점까지 특별한 문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항문낭종양의 예후를 평가한 2007년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JVIM)에 발표된 연구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전이가 없는 환자에서는 24개월 이상 생존기간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본 환자는 전반적으로 예후가 매우 양호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림프절 전이가 흔함. 다만 항문낭선암(anal sac adenocarcinoma)은 초기 진단 시 이미 전이가 동반된 경우가 50–90%에 이를 정도로 전이 빈도가 높은 종양입니다. 전이는 주로 요추하 림프절(sublumbar lymph nodes)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며, 그 외 간, 비장, 폐로의 원격 전이는 약 2–15%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본 환자는 다행히 진단 당시 전이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던 경우였으나, 이처럼 실제 임상에서는 전이가 이미 존재하는 경우가 흔하다면,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처럼 예후가 불량한 경우도 많은 상황에서 과연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2023년 Journal of the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JAVMA)에 발표된 연구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항문낭종양 환자에서 수술 시 전이된 림프절을 함께 절제한 경우, 림프절 전이가 없는 항문낭종양 환자와 비교했을 때 생존기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즉, 림프절 전이가 존재하더라도 적극적인 외과적 절제(원발 병변 + 전이 림프절)를 시행할 경우, 전이가 없는 경우와 유사한 생존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오히려 림프절 전이가 있다면, 적극적인 외과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AGASASA란? Apocrine gland anal sac adenocarcinoma는 항문낭에 존재하는 아포크린샘의 선상 세포가 종양성 변화를 일으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이 종양은 개 피부종양의 약 2%, 항문 주위 종양의 약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항문낭선암은 침습성이 높고 전이가 비교적 흔한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가장 권장되는 치료는 종양이 발생한 항문낭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 즉 closed anal sacculectomy입니다. 이 술식은 종양으로 변한 항문낭을 개방하지 않고 통째로 제거함으로써 국소 종양 조절과 종양세포 파종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다만 항문낭은 내·외 항문괄약근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외항문괄약근이 손상될 경우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술 부위 누공 형성, 항문 협착과 같은 합병증이 보고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정확한 해부학적 이해와 숙련된 술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관리자 2026.02.09 -
강아지 고양이 핍뇨가 동반된 급성 신장 손상의 치료법, 이도희 내과과장
핍뇨가 동반된 급성 신장 손상의 치료법 이도희 내과과장 “급성 신장 손상은 50%의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며 특히 핍뇨는 예후와 연관된 중요한 초기 지표입니다. 급성 신장 손상에서 핍뇨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처치,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급성 신장 손상(acute kidney injury, 이하 AKI)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는 상태로 개와 고양이에서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핍뇨(oliguria)는 AKI에서 중요한 초기 지표로 세뇨관의 기능 상태를 반영하며 과수화, 고칼륨혈증과 같은 합병증과 연관되어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AKI 환자에서 핍뇨의 기전과 치료 전략, 그리고 AKI 환자에서 치료를 위해 고려해야 할 다른 사항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핍뇨, 무뇨의 정의 개와 고양이에서 정상적인 뇨량은 1-2 ml/kg/hr입니다. 뇨량이 1 ml/kg/hr 미만으로 감소한 경우를 핍뇨(oliguria)라 하며, 이는 절대적 핍뇨(absolute oliguria)에 대한 기준입니다. 뇨량이 정상 범위 내에 있지만 환자의 상태와 필요량 대비 뇨량이 적은 경우를 상대적 핍뇨(relative oliguria)라 하며, 일반적으로 수액 처치를 하는 상태에서도 뇨량이 2 ml/kg/hr 이하인 경우를 상대적 핍뇨라 합니다. 뇨량이 0-0.05 ml/kg/hr인 경우 무뇨(anuria)에 해당합니다. IRIS AKI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시간 이상 뇨량이 1 ml/kg/hr 미만인 상태를 핍뇨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2. AKI에서 핍뇨의 기전 AKI에서 핍뇨는 다양한 기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뇨관 상피세포가 손상되며 만들어진 세뇨관 원주(cast)가 내강을 막거나 세뇨관의 손상으로 뇨가 내강에서 간질로 빠져나가(tubular backleak) 핍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신장의 관류 저하로 발생한 사구체 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 감소를 보상하기 위해 알도스테론과 항이뇨 호르몬(anti-diuretic hormone, ADH)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원위 세뇨관에서 수분과 sodium의 재흡수가 증가하여 핍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AKI에서 핍뇨는 신장 손상의 증거일 뿐만 아니라 세뇨관-사구체 피드백 기전이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신장 손상(AKI)에서 핍뇨가 발생하는 기전 핍뇨로 인해 적절한 뇨량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과수화와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KI에서 핍뇨와 무뇨가 발생하면 투석 없이 회복의 기회를 상당히 제한시킵니다. 따라서 핍뇨는 AKI 심각도의 지표이자 사망에 대한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3. AKI 환자에서 고칼륨혈증 AKI 환자에서 고칼륨혈증(>5.5 mEq/L)이 흔하나, 7.5 mEq/L 이상의 심한 고칼륨혈증은 흔하지 않습니다. 심한 고칼륨혈증은 신장 실질이 손상된 환자보다 요로계 폐색에 의한 신후성(post-renal) 질소혈증 환자에서 더 흔합니다. 만약 고칼륨혈증으로 인해 심전도상 변화나 심한 서맥이 보인다면 응급 처치로 10% calcium gluconate 0.5-1.5 ml/kg를 정맥으로 천천히 투여해야 합니다(고양이의 경우 3 ml per cat). 심전도상 변화가 없는 안정적인 환자의 경우 regular insulin 0.5 U/kg IV와 인슐린 unit당 2 g dextrose를 정맥 투여할 수 있으며, 또는 1.25-2.5% dextrose를 4-6시간 동안 CRI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석이 예정되어 있는 환자라면, 투석하는 동안 저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석 시작 2~3시간 전에는 고칼륨혈증에 대한 처치를 중단해야 합니다. 4. AKI에서 수액처치 수액처치를 하기 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높은 수액 속도가 사구체 여과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수액 처치의 목적은 관류와 수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sodium과 chloride의 농도에 주의해야 합니다. 높은 chloride 농도는 사구체 여과율을 감소시키므로, 탈수가 교정된 이후 유지 수액으로는 0.45% NS, 또는 0.45% NS + 2.5% dextrose 적용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로, 가능하면 합성 콜로이드를 피해야 합니다. 합성 콜로이드는 세뇨관 상피세포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삼투성 신세뇨관 손상(osmotic nephrosis)을 일으켜 뇨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수액을 선택합니다. 1) Resuscitation(소생) : 저혈량증이 있는 환자에서 혈량과 관류를 개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고장성(hypertonic) 또는 등장성(isotonic) 수액을 사용합니다. Lactate ringer solution(LRS), plasmalyte와 같은 등장성의 balanced fluid를 개에서는 10-20 ml/kg, 고양이에서는 5-10 ml/kg를 15분 이상에 걸쳐 bolus 투여합니다. 저혈량증 환자에서 수액을 10분간 bolus 투여했을 때와 20~60분간 투여했을 때 임상적 이점의 차이가 없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좀더 느린 속도로 투여할 수있습니다. 등장성 수액만으로 안정화되지 않는 경우 고장성 수액인 7% saline 4 ml/kg을 5~10분 이상 투여할 수 있습니다. 1~2번의 crystalloid 수액으로도 개선이 없을 시 신선 냉동 혈장(fresh frozen plasma, FFP)이나 알부민과 같은 natural colloid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Replacement(보충) : 탈수를 교정하고 체액 소실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등장성 또는 저장성(hypotonic) 수액을 사용합니다. 구토, 설사, 과도한 뇨량으로 인한 체액과 전해질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LRS, plasmalyte와 같은 buffered crystalloid를 사용합니다. 배뇨를 통한 저장액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저장성 수액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Maintenance(유지) : 체액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장성 수액을 사용합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할 때 바닷물이 아닌 생수나 이온음료를 먹는 것과 유사합니다. 측정 불가능한 손실(insensible loss)은 호흡, 피부 등을 통해 소실되는 양으로 1 ml/kg/hr로 계산합니다. 측정 가능한 손실(sensible loss)은 뇨와 구토, 설사를 포함합니다. 하루 동안 측정 불가능한 체액량 손실과 측정 가능한 손실량을 합하여 유지 수액 속도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5 kg 강아지에서 하루 뇨량이 220 ml, 구토와 설사량이 약 20 ml였다면, 하루 동안 투여되어야 하는 유지 수액량은 측정 불가능한 손실 1 (ml) * 5 (kg) * 24 (hr)과 측정 가능한 손실량 220 + 20 ml를 합쳐 총 360 ml를 투여해야 합니다. (360 ml/24 hr = 15 ml/hr) 5. 신후성 질소혈증의 배제 AKI라고 판단하기 전 신후성 질소혈증을 배제해야 하며, 특히 고양이는 항상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요관 폐색과 수신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액 처치를 받고 있는 고양이라면 신우(renal pelvis) 3.4 mm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우가 7 mm 이상이면 요관 폐색 가능성이 높고, 13 mm 이상인 경우에는 요관 폐색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요관 폐색이 있어도 신우가 확장되지 않을 수 있으니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고양이에서 요관 확장이 보인다면 신우 크기와 관계없이 요관 폐색으로 볼 수 있습니다. 6. AKI 환자에서 고혈압 관리 AKI에서 질소혈증의 심각도와 관계 없이 고혈압이 발생하며, AKI 개의 16%는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병증이 발생합니다. 수축기 혈압 160 mmH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서는 고혈압 치료 뿐만 아니라 통증/불안 조절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과수화가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수화를 특히 피해야 합니다. 7. 핍뇨 환자에서 수액 처치와 이뇨제 처치 핍뇨 환자에서 수액 처치를 할 때 과수화를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핍뇨 환자가 충분히 수화되어 있다면 0.45% NaCl를 투여하며 뇨량의 in/out에 따라 수액 속도를 조절합니다. 핍뇨 환자가 과수화되어 있다면 정맥 수액처치를 중단하고 필요시 이뇨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맥으로 투여되는 수액 뿐만 아니라 정맥 투여 약물, 약물 투여시 플러싱하는 수액, 식이에 포함된 액체량도 포함해야 합니다. 과수화 위험성이 높다면 투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핍뇨 환자에서 이뇨제 사용의 indication은 고칼륨혈증과 과수화입니다. 탈수나 저혈량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이뇨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이뇨제는 핍뇨/무뇨와 AKI를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며, 핍뇨로 인해 과수화된 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뇨제로 인해 뇨량이 증가하더라도 이는 사구체 여과율을 증가시키거나 질소혈증을 개선시키지 않습니다. 핍뇨를 다뇨로 전환시키기 위해 furosemide를 1-4 mg/kg, 이후 필요시 6~12시간 간격으로, 또는 0.25-1 mg/kg/h로 6시간까지 투여할 수 있습니다. Furosemide는 알부민에 결합하여 세뇨관 주위 모세혈관에 전달되어 근위세뇨관으로 분비되거나 헨리고리의 NKCC 수용체에 결합하여 작용합니다. 따라서 과수화와 저알부민혈증이 동반된 AKI 환자에서는 이뇨제의 수송 능력이 떨어지고, 요독이 근위세뇨관의 furosemide 분비와 NKCC 수용체와의 결합을 방해하므로 심한 질소혈증 환자에서는 furosemide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집니다. Furosemide의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퓨로세마이드 스트레스 검사(furosemide stress test, FS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FST는 약물에 대한 효과 뿐만 아니라 신세뇨관의 기능을 예측하는 지표로, FST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투석이 필요한 정도로 심한 AKI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KI 초기 단계에 있는 혈량이 정상적이고 수화된 개, 고양이에서 요도카테터를 장착한 뒤 furosemide 2 mg/kg를 정맥 투여, 2시간 뒤 뇨량을 측정합니다. 뇨량이 1.5 ml/kg/hr 이상이거나 기존 뇨량의 2배 이상 증가할 시 반응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Furosemide 투여 이후 다뇨 상태로 바뀌지 않는다면 더 심한 AKI를 의미하며 투석의 필요성을 나타냅니다. 핍뇨 환자에서 다뇨를 유발하기 위해 만니톨(mannitol)을 사용할 수 있으나 다뇨 상태로 전환되지 않는 경우 과수화와 폐수종의 위험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 가이드라인에서는 AKI 환자에서 만니톨을 사용하지 않으며, 핍뇨/무뇨 환자에서 만니톨의 반복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용해야 한다면 만니톨 0.25-1 g/kg을 15~20분 이상, 4~6시간 간격으로 투여하거나 0.06-0.12 g/kg/hr로 CRI 투여합니다.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전해질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8. 핍뇨 환자의 모니터링 핍뇨 환자에서 매일 PCV, 혈중 총단백질, 신장수치, 혈당, lactate 농도를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 심박수, 호흡수, 혈압은 6~8시간 간격, 체중과 뇨량은 4~6시간 간격으로 평가합니다. 일정한 상태에서 체중을 측정할 수 있도록 체중 측정 전 걷게 하여 배뇨를 유도하고 뇨팩을 비우며, 복수 등 체강내 삼출물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을 시에는 심전도 모니터링이 권장됩니다. 9. 혈액투석 기존 내과적 관리에 반응하지 않고 질소혈증이 심해지는 경우, 고칼륨혈증이나 산증이 심한 경우, 핍뇨/무뇨, 과수화 상태에 있는 AKI 환자에서는 투석이 지시됩니다. 투석을 했을 때에도 AKI 환자에서 회복률은 40~50%, 만성 신장 질환에서 급성 악화(Acute on Chronic Kidney Disease, ACKD) 환자에서 회복률은 40%로 알려져 있습니다. 10. 결론 AKI 환자에서 핍뇨는 중요한 초기 지표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모니터링, 처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맥 수액 처치는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조절하며 과수화를 피해야 합니다. 뇨제가 신장 질환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과수화를 조절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핍뇨 상태의 AKI 환자에서 기존 내과적 처치에도 개선이 없는 경우 투석이 지시됩니다. Reference 1. Keir I, Kellum JA. Acute kidney injury in severe sepsis: pathophysiology, diagnosis, and treatment recommendations. J Vet Emerg Crit Care (San Antonio). 2015;25:200-9. 2. Langston C, Gordon D. Effects of IV Fluids in Dogs and Cats With Kidney Failure. Front Vet Sci. 2021;8:659960. 3. McCance KL, Huether SE. Pathophysiology: The biologic basis for disease in adults and children. 9th ed. St. Louis: Elsevier, 2018. p.1364. 4. Thoen ME, Kerl ME. Characterization of acute kidney injury in hospitalized dogs and evaluation of a veterinary acute kidney injury staging system. J Vet Emerg Crit Care (San Antonio). 2011;21:648-57. 5. Troìa R, Gruarin M, Grisetti C, et al. Fractional excretion of electrolytes in volume-responsive and intrinsic acute kidney injury in dogs: Diagnostic and prognostic implications. J Vet Intern Med. 2018;32:1372-1382.
관리자 2026.02.06 -
강아지 요실금 - 방광결석 및 요도결석
[본문 한 눈에 보기] ✅ 나이가 많은 강아지가 소변이 계속 새는 요실금 증상으로 내원했으며 영상검사에서 방광과 요도에 다수의 결석이 확인되었습니다. ✅ X-ray와 초음파 검사 후 방광절개술과 요도 플러싱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고 방광 내부를 방광경으로 확인했습니다. ✅ 결석은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수분 섭취·식이 관리가 중요합니다. 1.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이 아이는 원래 실외 배변만 하던 아이였는데 약 6개월 전부터 집 안에서 소변을 흘리기 시작해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새어 나오는 양상 집 안 여기저기에 소변이 계속 떨어져 있는 요실금(incontinence) 산책을 나가면 소변 양은 오히려 많고 집에서는 조금씩 계속 새는 형태 처음에는 혈뇨는 없었고 최근에는 기저귀에 아주 소량의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 16살의 노령견이고, “소변을 참지 못하고 계속 새는 증상” 때문에 처음 내원하셨다가 이번에 증상이 지속·악화되어 다시 평가를 진행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2. 진단 과정 이번 내원에서 진행한 주요 검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영상 검사 X-ray 방광(bladder) 부위에 다수의 방광결석(cystolith)이 의심되는 음영이 확인되었습니다. Abdominal ultrasound(복부 초음파) bladder wall(방광벽)이 두꺼워져 있어 chronic cystitis(만성 방광염)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 bladder 안에 다수의 결석(cystolith)이 확인되었고, urethra(요도) 방향으로도 여러 개의 결석이 내려가 있는 상태가 확인되었습니다. 2.혈액 검사 CREA, PHOS 상승은 현재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아, 당장은 심한 postrenal azotemia 상태는 아니나,urethra가 결석으로 막히는 급성 폐색이 발생하면 postrenal azotemia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3. 감별 진단 현재 영상·혈액 소견을 종합했을 때 Urinary cystitis + bladder/urethral urolithiasis(방광염 + 방광/요도결석)에 의한 요실금, stranguria(배뇨곤란) 가능성이 가장 크게 확인되었습니다. 3. 치료 과정 수술적 교정 초음파에서 bladder 내 다수의 방광결석,urethra 쪽으로 내려간 결석들,bladder wall 비후(방광염 소견)가 동시에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요실금(incontinence)Stranguria, 반복적인 요로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로 판단되어 → bladder 및 urethra 결석 제거를 위한 수술(cystotomy + urethral flushing)을 시핼하였습니다. 먼저 배 중앙선으로 작은 절개(midian laparotomy)를 내고 복강에 들어가 bladder(방광)를 조심스럽게 꺼낸 뒤 젖은 거즈로 주변 장기들과 부드럽게 분리해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bladder apex(방광 끝부분)에 실을 걸어 위로 들어 올려 결석 제거와 봉합이 잘 보이도록 수술 시야를 확보했습니다. Bladder의 아랫부분(ventral surface)에 세로 방향으로 작은 절개를 내는 ventral cystotomy를 시행했습니다. 절개 양쪽에 실을 걸어 입구를 살짝 벌려 준 뒤 bladder 안쪽으로 들어가 다수의 cystic calculi(방광 결석)가 들어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Bladder 안과 trigone(방광 삼각부), ureter가 열리는 부위까지 잘 보이도록 한 상태에서, 작은 카메라인 cystoscope(방광경)을 절개창을 통해 넣어 bladder 안쪽 점막과 proximal urethra(방광 쪽 요도)를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에 잘 안 띄는 작은 결석과 동반된 염증·폴립 같은 병변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또한 결석이 urethra 쪽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urethral catheter를 넣고 방광 쪽으로 물을 흘려 보내는 flushing을 여러 번 시행하여, urethra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결석까지 최대한 씻어 내도록 했습니다. 결석 제거가 끝난 뒤에는 방광경으로 다시 한 번 bladder 안 전체를 확인해 남아 있는 결석이 없는지 꼼꼼히 검사했습니다. 그 다음 bladder wall의 튼튼한 층(submucosa)을 잘 포함하도록 봉합사로 촘촘히 맞대어 봉합한 후, 최종적으로 방광 벽을 통해 주사기로 멸균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여 방광 내 압력을 올린 뒤, 절개선과 봉합 부위에서 누출이 없는지 확인하는 leakage test를 시행했습니다. 수술 직후 x-ray를 통해 수술 전 확인되었던 urolith가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4. 예후 1.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bladder는 치유가 매우 빠른 장기라 mucosa 손상은 약 5일,full-thickness 손상은 14–21일 사이에 정상 강도에 가까운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후 uroabdomen(복강 내 소변 누출) 같은 심각한 합병증은 낮은것으로 보고됩니다. 수술 후 hematuria, dysuria는 약 절반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에 자연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수술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 현재처럼 bladder와 urethra 내에 결석이 다수 존재하면, 어느 시점에 urethral obstruction(요도 폐색)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도 폐색이 생기면 bladder가 급격히 팽창하고, postrenal azotemia, hyperkalemia가 생기면서 구토, 무기력, 식욕부진,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재발에 대한 예후 bladder urolithiasis는 특히 개에서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한 번 방광결석이 있었던 아이들은 최소 3–6개월 간격으로 X-ray·초음파를 통해 재발 여부를 체크하고, 물 섭취량 관리, 체중 관리, 적절한 처방식 유지가 중요합니다. 질병소개 – 방광결석(bladder urolithiasis)이란? 1.방광결석이란 무엇인가요? urolithiasis는 urinary tract(신장, 요관, 방광, 요도) 안에 돌(결석)이 생기는 질환이고,그 중 bladder는 가장 흔하게 결석이 생기는 위치입니다. 결석은 하나의 mineral로만 이루어지기도 하고,층을 이루거나 혼합 구조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어떤 종류의 결석이 있나요? 개와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두 가지는 Struvite, calcium oxalate 입니다. 그 밖에 urate, calcium phosphate, silica, xanthine, cystine, mixed urolith 등이 드물게 보고됩니다. 3.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hematuria(혈뇨)pollakiuria(자주 소변 봄),stranguria/dysuria(배뇨 시 힘주기, 아파함),소변을 참지 못하고 조금씩 새는 요실금(incontinence), urethral obstruction이 있으면 무기력, 식욕부진, 심한 경우 쇼크까지 진행합니다. 4. 어떻게 진단하나요? Urinalysis, urine culture , pH, crystal 형태, 세균 유무를 보고 결석 종류를 예측하고,동반된 urinary tract infection을 확인합니다. 방사선 검사를 통하면 대부분의 struvite, calcium oxalate는 X-ray에서 잘 보일수있으나 urate, cystine 등 일부 결석은 X-ray에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잘보이지 않는 결석까지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치료 방법 결석의 크기, 개수, 위치, stone type, 아이의 전신 상태에 따라 선택합니다. struvite, urate, cystine 일부는 특수 식이와 약물로 녹이는 것이 가능하나 Surgical cystotomy는 가장 전통적이고 많이 시행되는 방법으로 bladder를 여는 수술을 통해 결석을 모두 꺼내고 수술 중에는 cystoscope(방광경)을 이용해 bladder 안쪽 점막과 urethra 입구 근처까지 직접 보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결석이나 염증, 종괴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urethral flushing(요도 플러싱)을 반복해서 시행해 urethra 안에 숨은 작은 결석까지 최대한 씻어 내야, 수술 후 요도 폐색이나 결석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재발 예방 urolithiasis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결석을 제거한 뒤가 더 중요합니다. stone type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물 섭취량을 늘려 urine을 묽게 유지하고,체중·비만을 관리하며,적절한 처방식을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리자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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