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8건
-
김성훈 진료수의사, 강아지 뒷다리 마비, 강아지 수화 수핵 탈출증(HNPE) 내시경 수술 사례
강아지 수화 수핵 탈출증(HNPE) 내시경 수술 사례 병명: 수화 수핵 탈출증 (Hydrated Nucleus Pulposus Extrusion, HNPE) 주요 증상: 급성 보행 불가(사지 비틀거림), 자발 배뇨 불가, IVDD Grade 4 치료 방법: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 및 감압술 [ 본문 한 눈에 보기 ] ✅ 점프 후 갑자기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자발 배뇨가 안 되는 상태로 내원하였으며 검사 결과 IVDD Grade 4 단계의 HNPE(수화 수핵 탈출증)로 진단되었습니다. ✅ 젤리처럼 흘러나온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최소 침습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신경을 압박하던 수핵을 미세 기구로 정밀하게 제거하여 척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 수술 후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6주 만에 보행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으며 비틀거림이 줄어들고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2일 전까지는 잘 걸었으나 어제 갑자기 보행 불가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산책/낙상 이력 없음, 평소 소파 점프 습관이 있습니다. 이상 발생 후 자발 배뇨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진단 과정 뒷다리의 협응이 흐트러져 비틀거리는 모습(ataxia)이 관찰되었으며 뇌신경 반사는 정상 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감각(deep pain)은 유지되고 있었으나 자세를 잡거나 다리를 딛는 기능은 거의 소실된 상태로 IVDD Grade 4(걷지는 못하지만 통증은 느끼는 단계)에 해당했습니다. MRI T13–L1 부위에서 Hydrated nucleus pulposus extrusion(HNPE)이 우측으로 extrusion되어 척수를 중등도 정도로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IVDD (T13–L1, HNPE), Grade 4로 진단되었으며 HNPE는 수화된 nucleus pulposus extrusion으로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어 우선 입원하여 안정, 진통, 배뇨관리 등 보존적 처치를 시행하며 경과를 관찰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상증상(보행·자세반응)의 개선이 없어 편측 탈출과 고도 신경학적 결손(Grade 4)에 근거하여 보호자님과 상의 후 수술적 감압을 진행하였습니다. 3. 치료 과정 C-arm(실시간 X-ray)와 내시경 화면으로 병변 디스크(T13–L1 등) 정확히 표시합니다.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며 작업 통로를 만듭니다. 얇은 드릴로 lamina/pedicle 상부를 조금씩 갈아 공간을 만들고 척수관으로 진입합니다. 내시경으로 척수를 압박하던 수화된 nucleus pulposus(젤리 같은 디스크 조각)를 직접 확인합니다. 미세 겸자와 흡인기로 extruded material을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생리식염수로 수술 부위를 충분히 세척하여 미세 파편까지 제거합니다. internal vertebral venous plexus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혈을 즉시 지혈합니다. 척수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는지 내시경으로 최종 확인합니다. 통로를 순서대로 닫고 피부를 봉합합니다. 4. 예후 및 재활 MRI에서 신경 손상 범위가 넓을수록 회복이 느리거나 남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 감각이 남아 있는지 또한 중요합니다. 회복은 보통 이렇게 진행됩니다. 통증이 줄어듭니다 →발 자세를 바로잡는 반응이 살아납니다(CP) →보조해 주면 딛고 서기 → 혼자 걷기 재활 수술 1–2일차: 얼음찜질(수술부 10분 내외), 체위 바꿔주기, 관절 굳지 않게 수동 관절운동(PROM) 부드럽게. 3일차 이후: 기립 보조(슬링), 무게중심 이동 연습, NMES, TENS등 수술 9일차 뒤다리 힘과 균형이 조금씩 좋아지는 중이었고 수술 6주차 걷기 더 나아짐 확인됩니다. 아직 미약한 ataxia(비틀거림) 가 남아 있으나 이전보다 분명히 개선되었습니다. 5. HNPE이란 무엇인가요? HNPE는 수화된(물기 많은) nucleus pulposus가 annulus fibrosus의 틈을 통해 갑자기 흘러나와 척수를 눌러 증상을 만드는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마른 딱딱한 디스크 조각”이 아니라, 젤리 같은 수핵이 급성으로 삐져나온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디스크(IVDD, 특히 Hansen type I IVDE)’와 무엇이 다른가요? 수핵의 상태 HNPE: 수핵이 젤리처럼 수화된 상태로 튀어나옴 일반적 IVDE: 수핵이 탈수·변성(때로는 석회화) 되어 딱딱한 조각이 튀어나옴 발생 기전/속도 HNPE: 갑작스런 점프·미끄러짐 등 순간 충격 이후 생기는 경우 흔함(급성) 일반적 IVDE: 만성적인 디스크 퇴행이 쌓이다가 어느 순간 터짐 치료 선택 HNPE: 신경학적 결손이 경미하면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음. 반대로 편측·국소 압박이 뚜렷하거나 grade가 높으면 수술적 감압 권장 일반적 IVDE: 신경 결손이 뚜렷(특히 보행 불가) 하면 수술적 감압이 표준에 가까움 우리 아이는 지금 몇 단계(Grade)인가요? Grade 1: 통증만 있는 상태. 걷는 데 이상 없음. 예후 매우 좋음. Grade 2: 뒷다리에 약간 힘이 빠지고 절뚝거리지만 걷기는 가능. 내과적 치료(안정, 약물)로도 회복 가능하나 재발 위험 있음. Grade 3: 뒷다리를 움직일 수는 있으나 스스로 걷지 못함. Deep pain은 보존. 수술 시 회복률 높음. Grade 4: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지만 Deep pain은 있음. Grade 5: 뒷다리도 못 쓰고 Deep pain도 소실. 예후 불량. 수술해도 회복이 어렵고 진행성 척수연화증(PMM) 같은 합병증위험존재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Grade 4는 이미 보행 불가 상태이므로 수술적 감압이 권장됩니다. 내과적 치료만으로는 회복 가능성이 떨어지고 회복 속도도 느립니다. 조기 수술이 신경 회복률을 높이고 재발 위험도 줄입니다. 자주 하시는 질문 Q1. HNPE는 일반 디스크와 다른가요? A. HNPE는 수화된(물기 많은) nucleus pulposus 가 급성으로 새어나와 척수를 누르는 형태입니다. 전형적 ‘변성·경화된’ 디스크 탈출과 병리적 성상이 다릅니다. Q2. 지금 몇 단계(Grade)인가요? 수술이 꼭 필요할까요? A. 본 증례는 Grade 4로 보행 불가지만 deep pain은 보존되어 수술적 감압 권장입니다. 조기 수술이 회복률과 회복 속도를 높입니다. Q3.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내시경 보조로 병변을 직시하면서 작은 통로로 들어가 튀어나온 디스크 조각을 제거합니다. 기존 개방 수술 대비 절개가 작고 회복이 빠릅니다. Q4. 수술 후 회복은? 재활은? A. 보통 수일~수주 내 보행 징후가 보이고, PROM → 기립보조 → 보조보행 순으로 단계적 재활을 진행합니다. 배뇨는 신경 회복과 함께 좋아집니다. 척추 내시경(척추경) 수술의 장점 1. 절개 범위가 작음 피부 절개가 1~2cm로 매우 작아 근육과 연부조직 손상이 최소화됩니다. 개방형 수술보다 흉터가 작고 회복 시 통증이 적습니다. 2. Multifidus muscle 보존 개방형 수술(Hemilaminectomy)은 epaxial muscle 특히 multifidus muscle을 넓게 박리해야 합니다. 내시경 수술은 작은 통로만 확보하기 때문에 multifidus muscle을 거의 손상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습니다. multifidus는 척추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므로 보존 시 수술 후 척추 안정성과 회복 속도에 큰 이점이 있습니다. 3. 회복이 빠름 근육 손상과 출혈이 적어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입원 기간이 짧아질 수 있고 보호자가 체감하는 회복도 빠릅니다.
관리자 2026.05.06 -
신예지 수의사, 경추 추간판 탈출증 (강아지 사지마비) - 경추 복측 감압술
강아지 경추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치료 사례 병명: 경추 추간판 탈출증 (Cervical Intervertebral Disc Disease, IVDD) 주요 증상: 급성 사지 마비, 목 통증(통증 반응), 자발 배뇨 불가 치료 방법: 복측 감압술 (Ventral slot 수술) [ 본문 한 눈에 보기 ] ✅ 간헐적인 보행 이상을 보이던 환자가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앞·뒷다리를 모두 쓰지 못하는 사지 마비(IVDD stage 4) 상태로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 MRI 검사를 통해 C6-7 경추 디스크 탈출을 확진하였으며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복측 감압술(Ventral slot)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수술 이틀 만에 기립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였으며 꾸준한 재활과 운동 제한 관리를 통해 보행 기능이 정상화되는 좋은 예후를 보여주었습니다. 환자는 2~3달 전부터 뒷다리 사용을 힘들어 하는 증상을 간헐적으로 보였지만 미약한 수준이고 보행에는 큰 지장이 없어 지역 병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보다 흥분하고 운동량이 많았던 내원 전날부터 계속 통증 반응을 보였고 갑작스럽게 뒷다리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한 통증 반응으로 응급 내원을 했고 진통 처치가 이루어졌지만 다음날 아침부터는 앞다리도 사용하지 못하는 사지 마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진단 과정 다른 바이탈 사인과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이었으나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뒷다리의 운동 기능을 소실했고 체중 부하가 불가능했으며 고유수용성 감각 평가인 Knuckling, hopping test에서 반응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자발 배뇨도 불가능하여 방광이 팽창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심부 통증 감각 반응과 꼬리 움직임, 항문 반사 등은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학적 검사 결과를 토대로 IVDD clinical stage 4로 가진단하고 MRI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목을 움직일 때의 뻣뻣함(tonic neck), 내원 당시에는 정상이었으나 앞다리의 마비가 동반된 것을 고려할 때 단순 흉요추 수준이 아니라 경추 수준의 척수 손상도 의심되어 척수 전체를 촬영했습니다. MRI 촬영을 통해 C6-7 수준의 extrusion이 확인되었으며 T12-13 수준에서도 subarachnoid diverticulum도 확인되었습니다. 급성으로 사지 마비를 일으킨 주된 병변은 C6-7 수준의 extrusion으로 판단되어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인 Ventral slot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전 관리 수술: Ventral slot (복측 감압술) Ventral slot은 환자가 뒤로 누운 상태에서 시작하며 목의 배측에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척수를 감압(decompression)하고 척수를 압박하는 탈출한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목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해부학적 구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수술을 집도해야 합니다. C6-7에 대한 배측 접근 버를 이용하여 뼈를 뚫는 모습 제거한 디스크 물질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환자는 호흡기 기능장애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양호한 마취 회복을 나타냈습니다. 입원 관리 및 예후 경추 디스크 수술 후에는 특히 호흡기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호흡이 매우 느려지고 서맥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진통과 함께 철저한 운동 제한과 재활이 세트로 이루어집니다. 척수의 손상 회복을 위해 또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 과도한 흥분이나 움직임은 금물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아직 신경학적인 기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자발 배뇨가 어려울 수 있어 요도 카테터 장착을 통한 배뇨 관리를 진행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회복이 매우 빨라 수술 이틀 뒤 보호자님을 일어선 채로 반가워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환자는 걸어서 퇴원했고 재활을 위해 재진할 때마다 보행과 신경반사가 계속 개선되는 좋은 예후를 보였습니다! 질병 소개: 경추 디스크 Intervertebral disc 추간판은 척추뼈 사이 관절을 이루는 구조물입니다. 바깥쪽의 단단한 섬유륜(Annulus fibrosus)과 충격을 흡수하는 내부의 수핵(Nucleus pulposu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연골이영양성 견종 같은 품종적 특징으로 내부 수핵이 변성되면서 탈수되면서 단단해지고 석회화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점점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다가 섬유륜을 밀어 올려 돌출(protrusion)하거나 마찬가지로 변성되어 약해진 바깥쪽 섬유륜을 뚫고 탈출(extrusion)할 수 있습니다. Extrusion에서는 충격으로 먼저 1차적 타박상(contusion)이 발생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탈출된 디스크 물질이 제한된 척수강 공간을 점유하면서 척수 압박(compression)을 일으켜 2차적 손상을 일으켜 척수 부종, 척수연화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Protrusion의 경우 extrusion보다는 임상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 편이긴 하지만 척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 외 디스크 질환으로 수화된 수핵 탈출 (HNPE, hydrated nucleus pulposus extrusion), 비압박성 수핵 탈출 (ANNPE, acute non-compressive nucleus pulposus extrusoin) 등이 있습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전체 추간판 탈출증 개의 14%~25%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환견은 돌출(protrusion)보다 탈출(extrusion)이 발생합니다. 연골이영양성 품종이나 닥스훈트, 푸들, 요크셔테리어 등에서 호발하며, 일부 대형견(리트리버, 달마시안 등)에서도 나타납니다. 연골영양성 품종에서는 주로 C2-3, 요크셔테리어 등에서는 C5-6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목 통증으로 거의 90%의 경추 디스크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자세에 따라서 또는 촉진에서 목 통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증상은 한쪽 앞다리에서만 나타날 수도 있고 후지마비, 사지마비, 심지어는 호흡 기능 저하를 동반한 사지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환자의 신경학적 등급과 MRI를 통해 결정됩니다. 병변의 위치와 심각도 파악, 비슷한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병들(ANNPE, HNPE, 수막염, discospondylitis 등)을 감별하기 위해서라도 MRI 촬영은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보존적 치료는 엄격한 운동제한과 진통이 핵심 요소입니다. 운동 제한은 최소 4-6주간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후 한 달 정도 목줄 대신 하네스를 사용하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이렇게 장기간 안정을 취해야 염증을 해소하고 섬유화를 통해 파열된 추간판을 안정화하고 추가 탈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항염증제, 진통제, 근이완제가 목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도움이 될 수 있고, 초기 회복 단계에서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임상증상이 너무 급성이고 빠르게 진행되거나(예, 사지 마비 등), 반복되는 목 통증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지시됩니다. 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행될 수 있으나 구조상 배측에서 디스크 물질의 탈출이 많이 발생하여 Ventral slot이 가장 많이 시행됩니다. 수술의 목적은 척수를 압박하는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고 그 과정에서 뚫은 창을 통해 압박된 척수를 감압(decompression)해 주는 것입니다. 수술 후는 보존적 치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운동 제한과 진통이 필요하며 재활은 관절을 움직여 주거나, 딛는 훈련, 보조를 통한 기립 훈련, 보조 보행, 레이저 치료, 침 치료 등 단계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며,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예후는 대체로 좋은 편이나, 병변 위치, 중추 신경 손상의 정도, 기간, 앞다리 감각 상태, 치료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수술의 경우 Ventral slot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 수술 1개월에 최대 90%, 12개월에 98%에서 완전 회복이 관찰되었습니다. 수술 후 96시간 이내 보행이 가능한 개는 완전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수술 후 2주 내에도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 잔존 결손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추 추간판 질환은 척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가벼운 통증이라도 반복되거나 자세 변화, 사지 약화가 동반된다면 신경학적 질환을 의심하고 조속히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2026.05.06 -
[강아지 심장] 강아지 기침 무기력 호흡곤란, 특발성 유미흉 진단 사례
강아지 특발성 유미흉 치료 사례 병명: 특발성 유미흉 (Idiopathic Chylothorax) 주요 증상: 호흡곤란, 기침, 무기력,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치료 방법: 흉관 결찰 및 심낭 부분 절제술 (TDL+SP) [ 본문 한 눈에 보기 ] ✅ 3살 시바견 둥이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지는 증상으로 내원하여 정밀 검사 결과,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흉강에 유미가 고이는 특발성 유미흉으로 진단되었습니다. ✅ 약 2주간의 내과적 치료에도 흉수가 빠르게 재발하자 보호자님은 조기 수술을 결정하였고, 흉관 결찰 및 심낭 부분 절제술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습니다. ✅ 둥이는 수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하여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 없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 시기 결정이 만들어낸 긍정적인 결과입니다. 특발성 유미흉 :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3살 시바견 둥이는 평소 활발했지만, 최근 들어 조금만 걸어도 숨이 가빠지고 집에서도 헐떡이며 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보호자는 단순 피곤함이나 더위 때문일 거라 생각했지만, 점점 호흡이 빠르고 힘들어 보이자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진단 과정 둥이가 보이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01 X-ray 흉수 확인되어, 흉수천자 진행하였습니다. 02 흉수 검사 흉수 천자 800 ml 흉수 검사: TNCC 930, TP 3.2 mg/dl, TRIG 375, Tchol 84 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소형 림프구가 대부분 보였고, 소량의 호중구와 대식세포가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세균과 같은 감염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흉수검사, 세포검사 결과 천자한 흉수는 유미로 진단되었습니다. 03 심장초음파 흉수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 질환 여부를 살펴보았지만, 심장의 특이적인 이상소견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4 CT 및 림프관조영술 CT 촬영을 통해, 유미의 원인이 종양이나 혈관 이상이 원인인지를 살펴보았으며, CT 림프관 조영술을 통하여 흉관의 흐름과 분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수술 계획을 세울 때 꼭 필요한 정보가 됩니다. 영상 2,3,4. 흉관은 대동맥의 등쪽을 따라 주행하며, T13~L1 부위에서 두 갈래로 나뉘었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유미흉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심장초음파와 CT 검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종양이나 심장질환, 폐엽 염전과 같은 원인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흉수 검사에서도 감염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었기 때문에, 둥이의 경우는 특발성 유미흉으로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및 수술 후 6개월 F/U 둥이의 경우 처음에는 저지방 식이와 Rutin 투여를 포함한 내과적 치료를 2주 정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흉수가 빠르게 재발했고, 보호자님께서는 둥이의 장기적인 삶의 질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수술적 치료로 나아가기를 결정하셨습니다. 둥이는 흉관 결찰과 심낭 부분 절제술(TDL+SP)을 받은 뒤 안정적으로 회복하였으며, 수술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흉수의 재발 없이 보호자 곁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결정한 것이 예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아지의 특발성 유미흉 강아지에서 특발성 유미흉은 흉강에 유미(림프액과 지방이 섞인 흰색 액체)가 고여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이름 그대로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특발성’이라고 부릅니다. [임상증상] 처음에는 기침이나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질환이 진행되면 호흡이 빠르고 얕아지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뚜렷해집니다. 장기간 흉수가 쌓이면 폐가 충분히 펴지지 않아 산소 공급이 떨어지고, 그 결과 무기력, 식욕 저하, 체중 감소 같은 변화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유미흉은 모든 견종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아프간 하운드, 시바 이누 같은 특정 견종에서도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통은 중년 이후의 강아지에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발생기전] 강아지의 가슴안에는 흉관이라는 림프액이 흐르는 길이 있어, 장에서 흡수된 지방과 림프액이 이 통로를 따라 심장 근처 큰 혈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통로에 어떤 식으로 문제가 생기면 림프액이 흉강 안으로 새어 나오면서 유미흉이 발생합니다. 이 통로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교통사고나 외상처럼 흉관이 직접 손상되었을 때 흉강 속 종양이나 심장질환으로 흉관이 막히거나 눌릴 때 심장 주변 압력이 올라가 림프가 잘 배출되지 못할 때 선천적으로 흉관 구조가 약하거나 림프관이 넓어져 있을 때 하지만 여러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특발성 유미흉이라고 부릅니다.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흉관의 미세한 구조적 이상이나 림프 흐름의 작은 불균형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흉강에 유미가 반복적으로 쌓이면 폐가 제대로 펴지지 않아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오래 지속되면 흉막이 굳어지는 섬유성 흉막염으로 진행해 치료가 더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진단] 강아지가 호흡이 빠르고 힘들어 보이거나, 기침과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면 우선 흉강에 액체가 차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1. 흉부 방사선 가슴 사진을 찍으면 폐가 충분히 펴지지 않고, 가슴안이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2. 흉수 천자 작은 바늘이나 카테터로 가슴안의 액체를 뽑아내어 검사합니다. 유미의 경우 보통 흰색에서 유백색을 띠고, 점도가 높습니다. 3. 흉수 분석 중성지방 수치가 혈청보다 높고, 콜레스테롤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세포 검사 시행하였을 때 림프구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결과가 확인되면 유미흉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4. 추가 영상 검사 (CT, 림프관 조영술, 심장초음파 등) 단순히 유미흉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혹시 종양이나 심장·혈관 문제로 흉관이 막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나 조영 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치료 및 예후] 강아지의 특발성 유미흉 치료는 크게 내과적 관리와 외과적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내과적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유미가 차는 속도를 천천히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흉강에 쌓인 유미를 뽑아내 호흡을 편하게 하는 흉수 배액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장기적으로는 흉관 포트를 심어 가정에서도 주기적으로 배액할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또 저지방 식이나 중쇄지방 위주의 식단을 시도하여 흉수 생성을 줄이고자 하지만, 식이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는 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Rutin이나 Octreotide 같은 약제가 보조적으로 사용된 보고가 있지만, 개에서 효과가 뚜렷하게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내과적 치료는 장기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특히, 흉수가 반복되면 흉막이 굳어버리는 섬유성 흉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전에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외과적 치료는 유미흉의 재발을 줄이고 장기적인 해결을 목표로 합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방법은 흉관 결찰(thoracic duct ligation, TDL)과 심낭 부분 절제(pericardiectomy)를 함께 시행하는 수술이 개에서 표준치료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흉관 결찰과 심낭 절제에 더해 유미가 모이는 주머니인 cisterna chyli를 없애주는 술식을 병합해 재발을 줄이는 방법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여러 연구에서 이런 복합 수술을 받은 강아지들의 약 80-100%로 보고되었습니다. 수술이 성공한 아이들은 2년에서 5년 이상, 경우에 따라서는 정상 수명까지 생존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유미흉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가 아이의 예후를 결정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까지 적절히 진행한다면 아이는 장기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님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병원 내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심장] 박윤아 진료수의사, 10살 말티즈 이첨판폐쇄부전 합병증 '건삭파열'
강아지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 및 건삭 파열 사례 병명: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 Stage C 및 급성 건삭 파열 주요 증상: 급성 호흡곤란, 기침, 기력 저하, 창백한 잇몸 점막 치료 방법: 산소 공급, 이뇨제 및 강심제 투여, 진정 처치 및 집중 모니터링 [ MMVD 단계 및 건삭 파열의 이해 ] MMVD의 진행과 단계: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승모판의 변성으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며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둥이는 평소 약물로 관리하던 B2 단계(심장 확장은 있으나 증상은 없는 상태)였으나, 합병증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C 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건삭 파열이란?: 심장 판막을 지탱하는 줄인 '건삭'이 갑자기 끊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대량의 혈액이 역류하면서 좌심방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고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존 강아지 심장병이 갑자기 악화됐다면? ‘건삭파열’ 의심해보세요!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10살 말티즈 ‘둥이’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내원 전날부터 기침, 기력 저하가 나타났다고 하셨습니다. 둥이는 본원에서 이미 이첨판폐쇄부전(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MMVD)으로 진단을 받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던 환자였습니다. MMVD B2 단계로, 평소에는 약물 치료로 관리하면서 특별한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잘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내원 당시 나타난 급성 호흡곤란은 폐수종에 의한 것으로, 만성 진행형인 MMVD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합병증이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 진단 과정 신체검사 결과, 잇몸 점막이 창백한 상태였고, 호흡수가 분당 60회 이상으로 정상인 15~30회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청진시 심잡음은 grade 5/6, 혈압은 150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흉부 방사선 촬영 시에는 좌심방 확장과 폐실질에 전반적인 폐 침윤 확인되었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에서는 기존의 승모판 변성과 함께, 승모판을 지탱하는 건삭(Chordae tendineae)이 끊어진 급성 건삭 파열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좌심방 압력은 상승하고 좌심방-대동맥 비율(LA/Ao ratio)은 1.8로 증가한 상태였습니다.(정상범위 : 1.6). 즉, 건삭이 파열되면서 많은 양의 혈액이 좌심으로 역류하였고, 좌심방에서의 혈류 정체가 일어나 폐의 울혈을 유발하여 폐수종이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 MMVD질환에 대한 설명 이첨판폐쇄부전 (Myxomatus Mitral Valve Disease, MMV)은 개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 중 하나로, 주로 노령의 소형견에서 발생합니다. 이 질병은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에 위치한 승모판의 변성으로 인해 발생하며, 판막의 비정상적인 두께 증가와 탄력성 상실로 특징 지어집니다. 이로 인해 승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되며, 이는 혈액이 심장에서 역류하는 승모판 역류(Mitral Regurgitation, MR)를 초래합니다. 이 질환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결국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MV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tage A 심장 구조 이상이 없는 유전적 고위험군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킹찰스 스파니엘, 닥스훈트, 푸들 등이 있습니다. Stage B 구조적 심장 질환(심잡음 청진, 판막 병리 소견)은 존재하지만, 심부전의 임상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B1 심장의 크기는 정상이지만, 승모판 역류의 청진 소견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심장의 기능적 변화가 없으며, 임상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B2 승모판 역류로 인해 심장의 크기가 증가했지만, 아직 심부전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심장이 확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는 MMVD 진행을 늦추기 위해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 B1과 B2의 구분 기준 > 1) Murmur(심잡음) ≥ 3/6 2) LVIDDN ≥ 1.7 :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류량 상승 지표 3) LA:Ao ratio ≥ 1.6 : 좌심방 확장 지표 4) VHS >10.5 : 품종에 따른 심장 크기 지표 C 현재 또는 과거에 MMVD에 의한 심부전의 임상증상이 나타난 경우입니다. 처음 발현된 심부전이라도 임상증상이 심각하다면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D MMVD 말기 환자로, 이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부전 증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치료 과정 둥이는 내원당시 호흡곤란이 심하고 흥분도가 높아서 진정제를 투여한 후 산소 케이지에서 안정적인 산소 공급을 받았습니다. 수액으로 이뇨제와 강심제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며 병원에서 집중 모니터링 진행했습니다. 둥이는 입원기간 동안 이뇨제 적용에 따른 탈수와 신장 수치 상승, 전해질 모니터링 해주면서, X-ray를 통한 폐수종 개선 여부와 호흡수와 패턴 안정화를 확인하고 퇴원 진행했습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둥이는 퇴원 후에도 만성 심부전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보호자님께는 다음과 같은 교육을 드렸습니다: • 호흡수(SRR, sleeping respiratory rate)를 모니터링하여 분당 30회 이상이면 병원 내원 필요합니다. • 병원에서 처방한 약물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심장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 및 전해질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하며, 약물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가정에서 체중과 체형 모니터링하면서 심장 악액질(Cardiac cachexia) 예방을 위해 충분한 칼로리 섭취가 필요합니다. 심장 악액질은 심부전과 연관된 근육 또는 제지방량의 소실을 의미하며, 체중감소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치료보다 예방이 쉽고 중요합니다. • 저염식 사료와 간식 제한, 나트륨이 높은 음식 피하는 것을 권고드렸습니다. • 덥고 습한 날씨에 길게 노출되거나 무리한 산책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둥이의 사례처럼 노령견에게 흔히 발생하는 심장질환은 갑작스럽게 악화되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 심장내과는 정기적인 심장초음파와 혈압·혈액검사를 통해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약물 조정과 생활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급성 건삭 파열과 같이 예기치 않은 합병증도,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는 심장내과-영상센터와의 협진 시스템으로 빠르게 진단하고 응급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둥이와 같은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고양이 심장] 박윤아 진료수의사,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 호흡곤란, 뒷다리 못씀, 무기력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RCM) 치료 사례 병명: 제한성 심근병증 (Restrictive Cardiomyopathy, RCM) 주요 증상: 개구호흡(호흡곤란) 뒷다리 마비 및 통증 무기력 치료 방법: 산소 공급 및 이뇨제 처치 항혈전제 및 강심제 투약 흉수 천자 [본문 한 눈에 보기] ✅ 갑작스러운 개구호흡과 뒷다리 마비 증상으로 내원한 투두는 검사 결과 심근 비대 없이 심실벽이 뻣뻣해지는 제한성 심근병증(RCM)과 이로 인한 동맥혈전색전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 심장초음파를 통해 심실 내부의 섬유화 띠를 확인하고 심근벽 두께가 정상 범주임을 파악하여 비대성 심근병증(HCM)과 명확히 구분하였으며 폐수종 소견에 따른 즉각적인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 이뇨제와 항혈전제 등 맞춤 약물 요법으로 호흡을 안정시킨 후 퇴원하였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초음파 모니터링을 통해 폐수종 재발과 혈전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정상처럼 보이는 심장,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을 아시나요? 보호자님들은 고양이의 심장병이라고 하면, 비대성 심근병증(HCM)을 많이 알고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고양이의 심근병증 중 2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제한성심근병증(RCM, Restrictive cardiomyopath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의 제한성 심근병증이란? 심내막하, 심내막, 혹은 심근의 섬유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심실벽이 뻣뻣해지고 이로인해 이완기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심근 질환입니다. 심근 비대가 나타나지 않지만, 심실의 충만압이 높아지면서 좌심방 또는 양심방의 확장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기존에 존재한 심내막염이나 림프종과 같은 비침윤성 종양질환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고, 특발성으로도 나타나며, 유전적인 원인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 케이스를 통해, RCM의 임상증상, 진단과정,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HCM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하였나요? 고양이 '투두'는 갑작스럽게 개구호흡을 보이며 호흡곤란으로 응급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투두가 며칠 전부터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걱정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01 신체검사 수축기 심잡음(심장잡음)과 gallop sound가 청진되었습니다. 대퇴동맥 맥박이 감지되지 않았으며, 후지의 냉감이 느껴졌습니다. (동맥혈전색전증(Aortic thromboembolism, ATE)이 발생하여 혈전이 대동맥 분지에 걸리면 맥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ATE를 암시하는 큰 특징입니다.) 02 혈액검사 임상병리학적으로는 이상 소견이 없었습니다. 03 흉부방사선검사 양쪽심방의 확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Valentine shape이라고 하며, 심방의 확장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폐엽 전반에 걸친 폐수종 소견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폐침윤 확인, 폐수종 소견 양심방의 확장 04 심장초음파 이완기말 좌심실벽의 두께는 6mm 이내로 정상적 이는 HCM과 구분되는 RCM의 특징입니다. HCM은 비대되어 심실벽이 두꺼워지지만, RCM은 섬유화가 나타나서 벽이 정상 두께이거나 약간만 두꺼워지게 됩니다. LA:Ao = 2.19로 좌심방 확장 보임 정상 범위는 1.6으로 심실이 잘 이완되지 않아 심실 충만압이 상승되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FS = 21.8%로 좌심의 수축기능 감소. 고양이의 정상범위는 40%이상으로, RCM 고양이에서는 정상이거나 미약한 감소를 보임. 심실 중격과 외벽을 잇는 fibrotic band존재. 좌심실벽 두께는 모두 6mm이내 (정상범위) 좌심방의 확장 확인 좌심 수축기능 감소, RCM고양이에게는 정상이거나 미약한 감소를 보임 Fibrotic band 확인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RCM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심근병증은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요? 고양이 정상 심장과 심근병증의 특징 고양이 심근병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HCM은 RCM과 방사선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심장초음파가 고양이 심근병증에서 최적화된 진단 방법입니다. RCM과 HCM은 이완기 장애를 가지며 심방의 확장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RCM은 심근 비대가 동반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HCM이 말기로 진행되면, 만성적인 허혈과 섬유화로 인해 최소한의 비대와 국소적으로 벽이 얇아지는 특징을 가지게 되면서 구분이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모니터링은 RCM 진단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RCM의 임상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양이 심근병증은 무증상으로 진행하다가,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증상의 원인으로는 혈전색전증과 울혈성심부전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하면, 과호흡, 개구호흡, 기력저하 등이 동반됩니다. 특히, 동맥혈전색전증이 발생하면 해당 다리의 마비가 오면서 파행이 발생하게 됩니다. 동반되는 소견으로는 해당 사지의 차가움, 통증, 후지마비 등이 있습니다. 이는 응급 상황으로,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고양이 심근병증은 단계(staging)에 따라 치료가 다르게 진행됩니다. 심근병증의 단계는 고양이 심근병증, 증상 없는 단계부터 심부전까지 고양이의 심근병증은 대부분 원인이 알려지지 않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질환입니다.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는 Staging의 구분을 더 용이하게 하며, 이는 심근질환 관리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A 심근병증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유발할 소인이 있는 단계로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B 울혈성심부전이나 동맥혈전색전증 같은 임상증상은 없지만, 심근병증이 있는 단계입니다. 이는 B1, B2 단계가 있으며, B1은 임상증상의 위험소인이 적은 경우입니다. 치료는 권장되지 않고 매년 모니터링하면서 진행되지 않는지를 추적 검사합니다. B2 단계는 임상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약물 투여가 지시됩니다. 혈전예방을 위한 항혈전제나 부정맥이 심한 경우 Beta blocker 같은 약물을 사용합니다. C 임상증상이 발현된 고양이입니다. 치료로 임상증상이 호전된 경우라도, C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이뇨제, 항혈전제와 강심제, 산소 공급, 필요시 진통제를 적용하며 흉수가 많을 경우 흉수천자를 진행합니다. D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임상증상을 가진 고양이. 투두는 Stage C 단계로, 약물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예후는 어떤가요?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은 예후가 좋은 질환은 아니지만, 정밀 검진을 통해 진행 상황을 살피고 적절한 관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초음파 검사는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 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보호자님께 드리는 말씀 고양이의 심장병, 특히 제한성 심근병증(RCM)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갑작스럽게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호흡곤란, 뒷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무기력 같은 증상은 모두 응급 신호이니, 이런 모습을 보신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주셔야 합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 심장 진료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와 첨단 심장초음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통해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도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리본은 보호자님의 가족인 반려묘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곁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심장 검진으로 아이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병원으로 언제든 문의주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호흡곤란, 청색증] 조민수 진료수의사, 강아지 심장병, 강아지 폐동맥고혈압
케이스 소개 – 폐동맥고혈압 (Pulmonary Hypertension, PH) 방사선만으론 잡을 수 없는 병, 심장초음파로 잡아낸 폐동맥고혈압 증례 소개 14세 요크셔테리어 ‘희망(가명)’이는 호흡 곤란과 청색증을 보이며 응급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는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하는 모습에 큰 불안을 호소하셨습니다. 진단 과정 체온은 36.8℃로 정상보다 낮았고, 호흡수는 측정이 어려울 정도로 빨랐습니다. 이는 순환 부전과 산소 공급 저하를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흉부 방사선에서는 심한 폐 침윤으로 인해 심장의 뚜렷한 비대는 보이지 않았으나, 폐동맥 비대 (심장의 1~2시 영역, 첫 번째 사진 화살표 참조)가 확인되었으며, 폐 전반에 심한 침윤이 확인되었습니다. 심장 초음파에서는 좌심의 문제는 크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폐동맥과 우심방 확장, 삼첨판 역류가 관찰되어 결국 폐동맥고혈압(PH)으로 확진 되었습니다. 희망(가명)이의 경우 좌심질환성 PH 가능성은 낮았고, 급성 호흡곤란과 영상 소견을 종합했을 때 폐혈전색전증 (PTE)에 의한 이차성 PH로 판단되었습니다. 치료 과정 희망(가명)이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진정제를 투여한 후 강심제와 폐혈관 확장제를 투여해 일시적으로 혈액 순환을 개선시켰습니다. 응급 처치로 환자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후 산소 공급과 수액 처치를 위해 입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중에도 혈액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강심제와 폐혈관 확장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했고, 항혈전제를 병용하여 폐동맥고혈압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혈전의 생성을 억제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관리했습니다. 예후 및 퇴원 후 관리 일주일간 집중 치료 후 희망(가명)이는 산소 장치 없이도 호흡할 수 있을 만큼 회복하여 퇴원했습니다. 방사선에서 확인되던 폐 침윤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는 흥분도 조절, 꾸준한 약물 복용(강심제, 폐혈관 확장제, 항혈전제)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보호자님께 교육을 드렸습니다. 질병 소개 페동맥고혈압 (Pulmonary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은 증상이 나타나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는 응급 심혈관 질환으로, 흉부 방사선에서 확인되는 특성이 있으나 방사선만으로는 원인에 대한 감별 진단이 어려워 심장 초음파가 필요합니다. 폐동맥고혈압의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로, 1. 좌심에 문제가 생긴 경우 2. 심장 자체의 선천적 질환이 있는 경우 3. 폐질환, 호흡기의 이상 등으로 만성적인 저산소증이 발생해 있는 경우 4. 폐혈전색전증이 있는 경우 5.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희망(가명)이는 이 중 폐혈전색전증이 발생한 케이스로, 다른 원인들과는 다른 치료 방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폐혈전색전증과 폐동맥고혈압은 서로를 강화하는 악순환을 형성합니다. 혈전이 발생하면 폐혈관이 막히면서 폐동맥 압력이 높아지고, 반대로 폐동맥고혈압 상태에서는 혈류가 정체되고 내피 손상이 발생하며 저산소증으로 인해 혈액이 잘 엉기는 상태가 되어 새로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Virchow triad라 불리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 다시 폐혈전색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혈관 압력을 낮추는 것을 넘어 혈전 발생을 억제하는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고양이 호흡곤란] 박윤아 진료수의사, 렉돌 고양이 폐수종, 호흡곤란, 비대성 심근증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HCM) 치료 사례 병명: 비대성 심근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 주요 증상: 호흡곤란, 수면 시 호흡수 증가, 청진상 말발굽 소리(Gallop sound) 확인 치료 방법: 이뇨제 및 강심제(폐수종 관리), 항혈전제(혈전 예방) [본문 한 눈에 보기] 코코는 며칠간 지속된 호흡 불안정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에서 실시한 청진 검사에서 정상적인 개와 고양이에게는 들리지 않는 비정상적인 심음인 Gallop sound(말발굽 소리)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심실의 이완 기능에 장애가 생겼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흉부 방사선에서 좌심방 확장과 경미한 폐수종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심장 초음파 상에서 좌심실 벽 두께가 8.4mm로 정상(6mm)보다 현저히 두꺼워져 있었으며 좌심방은 정상 대비 약 2배 이상(LA/AO ratio 3.4) 매우 심하게 확장된 상태였습니다. 본원은 고혈압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기저 원인을 감별한 후 최종적으로 HCM으로 확진했습니다. 현재 코코는 폐수종 재발을 막기 위한 이뇨제와 강심제, 그리고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항혈전제를 복용하며 안정적으로 관리 중입니다. 좌심방 확장이 심해 언제든 응급 상황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본원은 보호자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가정 내 모니터링 교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5살 수컷 렉돌 고양이 ‘코코(가명)’는 호흡곤란으로 본원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은 며칠 전부터 코코(가명)의 호흡이 불안정하고, 잠을 잘 때도 호흡이 빨라졌다고 걱정하셨습니다. 다행히 식욕과 활력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진단 과정 본원에서는 기본적인 신체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신체검사: 전반적 컨디션은 양호했습니다. 청진했을 때, Gallop sound가 확인되었습니다. Gallop sound란? 제3심음(S3), 제4심음(S4)의 단독 혹은 S3와 S4가 동반되어 추가로 들리는 비정상 심음입니다. 말발굽 달리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이 특징이며, 정상적인 개와 고양이에서는 들리지 않지만, HCM 환자와 같이 심실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청진 될 수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에서 좌심방의 확장과 경미한 폐수종이 확인되었습니다. Figure 1. 전반적인 폐 침윤, 좌심방 확장소견 Figure 2. 폐 침윤, 좌심방 확장 소견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좌심방(Left Atrium)이 정상 대비 매우 심하게 확장 (LA/AO ratio 3.4 / 정상범위 1.6) • 좌심실 후벽(LVPW) 두께가 8.4mm로 정상(6mm)보다 현저히 비후 • 좌심방 내 혈류가 정체되어 혈전 생성 위험 존재 • 좌심실의 크기와 수축 기능은 정상 범위 유지 • 폐고혈압 및 LVOT 폐쇄 소견 없음 • 소량의 심낭수 확인 심장 초음파 결과 설명 이번 검사에서 코코의 좌심방(심장에서 피를 모으는 공간)이 정상보다 많이 커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보통 좌심방과 대동맥의 크기 비율이 1.6 정도면 정상인데, 코코는 3.4로 크게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또한 심장 근육 벽(좌심실 후벽)도 정상보다 두꺼워져 있었는데, 이는 심장이 오랫동안 부담을 받아 벽이 두꺼워진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좌심방 안에 피가 고이다 보니 혈전(피 덩어리)이 생길 위험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심장이 피를 짜내는 힘(수축 기능)은 정상 범위를 잘 유지하고 있었고, 폐고혈압이나 피가 나가는 길이 막힌 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 안에 물(심낭수)도 소량 확인되었는데, 현재로서 큰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Figure 3. 좌심방 확장 Figure 4. 심근벽비후 Figure 5.수축능 이상 없음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심근벽 비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CM을 진단하기 전에 기저 원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코코(가명)의 경우, 혈압은 130mmHg으로 전신 고혈압은 배제되었으며, 원내에서 thyroxine의 농도를 측정하였을 때, 1.3으로 정상 범위(0.8~ 4.7)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상의 소견을 종합해 비대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진단했습니다. 감별 과정 심장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갑상선 질환이나 전신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코는 혈압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혈압은 130mmHg으로 정상 범위였고, 갑상선 검사 결과도 1.3으로 정상 범위(0.8~4.7)였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갑상선 질환은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진단 이상의 소견을 종합해 비대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진단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초음파에서 좌심방 확장과 심장 근육 비후, 혈전 위험이 주요하게 확인되었고 펌프 기능은 유지되고 있었지만 비대성 심근증(HCM)으로 진단되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과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질병 소개: 비대성 심근증(HCM) 비대성 심근증은 고양이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심장 질환 중 하나로, 심장 근육이 비후되면서 혈액을 원활하게 내보내지 못하고 좌심방이 확장되는 병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전자 변이에 의해서 메인쿤, 랙돌 종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고, 평균적으로 5.5~6.5세에 진단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진단될 수 있고, 수컷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비대성 심근증이 있는 고양이 대부분은 임상 증상 없이 무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심부전에 따른 폐수종, 흉수, 혈전(특히 후지 마비)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집에서 호흡수, 식욕, 활력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조기 대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치료 과정 코코(가명)는 현재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관리 중입니다. 폐수종 관리를 위한 이뇨제와 강심제, 그리고 동맥 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입니다. 예후 및 관리 코코(가명)는 현재 임상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좌심방 확장이 심하여 폐수종 재발과 혈전 발생 위험이 큰 상태입니다. 폐수종 재발은 예정된 과정일 수 있으며, 보호자가 세심히 관찰하고 즉각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집에서 모니터링할 포인트 1. 수면 시 호흡수: 40회/분 이상 →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하거나 상비 이뇨제가 있으면 투여 후 안정 여부 확인. 2. 체중, 식욕, 활동성 체크 3. 재발 시 대처: 상비 이뇨제 투여에도 호흡 안정이 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필요할 경우 즉시 병원 내원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심장질환 특화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문 심장 초음파, 흉부 방사선, 혈압·혈액검사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아이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워 드립니다. 또한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외과가 협진하여 보호자님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고양이 환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진료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검사와 치료 과정에서 아이가 불필요하게 긴장하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코처럼 비대성 심근증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세심한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가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의 꼼꼼한 관찰과 저희 의료진의 치료가 함께할 때, 아이의 삶의 질은 분명 달라집니다. 앞으로도 리본동물의료센터는 보호자님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시간을 더 길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걱정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저희가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리자 2026.04.30 -
[고양이 심장] 노령묘 호흡곤란, 고양이 심근병증
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RCM) 치료 사례 병명: 제한성 심근병증 (Restrictive Cardiomyopathy, RCM) 주요 증상: 개구 호흡(호흡곤란), 중등도 심비대, 다량의 흉수 및 폐부종 치료 방법: 산소 처치, 흉수 천자, 이뇨제 및 항혈전제 등 약물 요법 [본문 한 눈에 보기] 16살 코리안 숏헤어 환자는 극심한 호흡곤란 증세로 내원하였으며 흉부 X-ray 검사상 심비대와 함께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및 흉수가 확인되었습니다. 부산 동래에 위치하여 24시간 응급 대응이 가능한 리본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즉각적인 산소 처치와 약물 처치를 병행했습니다. 심장초음파 결과 심근벽 두께는 정상이었으나 심실이 제대로 이완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는 제한성 심근병증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커진 좌심방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흉수와 폐부종이 발생한 것이며 본원은 흉수 천자를 통해 환자의 호흡을 신속하게 안정시켰습니다. 환자는 입원 기간 동안 흉수 재발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받았으며 더 이상의 생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현재는 이뇨제와 강심제 항혈전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며 주기적인 X-ray와 심장초음파를 통해 건강 상태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입니다. 이번 주제는 고양이 심근병증 치료입니다. 16살의 코리안 숏헤어의 노령 묘가 일주일 전부터 개구 호흡을 하며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에 내원했습니다. 신체검사상 심잡음이 청진되었으며 흉부 x-ray 검사상 중등도의 심비대비와 함께 다량의 흉수 및 폐부종이 확인되었습니다. 호흡곤란이 있는 고양이는 흥분 시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원 즉시 산소방 내에서 산소 처치를 하면서 동시에 진정제, 이뇨제 주사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어느 정도 아이의 호흡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후 심장의 정밀한 평가를 위해 심장초음파를 실시했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상 중등도 양심방의 확장이 관찰되었으며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의 역류 또한 관찰되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고양이 비대성 심근병증과는 달리 이 아이의 심근벽의 두께는 6mm 이하로 정상 수준이었습니다. 제한성 심근병증은 심근벽의 섬유화로 인해 수축기 기능 및 심근벽 두께는 정상에 가까우나 심실의 제한적인 이완 기능 부전을 특징으로 합니다. 심실 이완 기능 부전으로 인해 좌심실내 혈액 충진이 저하되면서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됩니다. 혈액이 지속적으로 좌심방내로 저류 시 좌심방 크기가 커지고 역류된 혈액에 의해 폐수종, 흉수 등에 의한 호흡곤란, 개구호흡, 기력저하, 식욕감소의 증상을 보입니다. 좌심방 확장이 있을 경우 좌심방내 혈액이 정체하면서 혈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혈전은 대퇴동맥 분지부에서 폐색을 일으켜 혈전색전증에 의한 급작스러운 후지 마비, 통증, 말초 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심근병증의 원발 원인은 현재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발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랙돌, 메인쿤, 브리티쉬 숏헤어, 스핑크스 등의 품종묘에서 호발하며 유전적 검사를 통해 심장병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흉수 천자 진행 후 아이의 호흡은 한결 안정화되었습니다. 이후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아이의 입원 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흉수가 발생하는지 모니터링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흉수 생성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아이는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질병의 진행 양상에 따라 약물의 종류는 다를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이뇨제, 강심제, 항혈전제 등의 약물 투약이 필요합니다. 호흡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주기적인 흉부 x-ray,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코리안 숏헤어인 우리 아이처럼 유전적으로 심근병증이 호발하는 품중이 아니더라도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폐수종/흉수에 의한 호흡곤란, 대퇴동맥혈전색전증에 기인한 후지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심장 검사는 필수입니다. 심장초음파가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지만 proBNP 혈액검사를 통한 스크리닝도 가능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흉부 x-ray 검사상 심장 크기가 정상이고 청진상 심잡음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마취 전 검사 시 proBNP 측정을 통한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동래고양이동물병원 리본동물의료센터에 내원한 이 아이는 제한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은 이후 심장약을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흉부 x-ray 촬영을 통한 폐수종/흉수 재발 여부를 추적 검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호흡이 빨라지거나 보행 이상이 관찰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6.04.30 -
[강아지 심장] 강아지 호흡곤란, 심인성 폐수종, 이첨판폐쇄부전
강아지 이첨판 폐쇄부전증(MMVD) 관리 안내 질환명: 이첨판 폐쇄부전증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MMVD) 핵심 관리: 심장초음파를 통한 정확한 단계 판별 및 단계별 약물 처방 관리 목표: 심부전 및 폐수종 등 응급 상황 발생 최소화 [본문 한 눈에 보기]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심장의 왼쪽 판막이 변성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본동물의료센터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의 크기 변화와 역류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환자의 현재 단계를 정확히 진단합니다. 이 질환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 ACVIM(미국수의내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른 단계별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장 비대가 확인되는 B2 단계부터는 적절한 약물 처방을 통해 심부전으로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일찍 발견하고 관리할 경우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과 같은 급성 응급 상황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본원은 환자가 응급 상황 없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약물 용량 조절과 밀착 모니터링을 제공합니다. 14살의 여자 아이가 호흡곤란으로 새벽에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시의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였고 폐음영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기 호흡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청진 및 방사선상의 심장 크기 증가를 고려하여 심인성 폐수종으로 가진단 후 입원 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방사선 검사 입원 처치 후 호흡상태는 내원 당시에 비해 호전되고 방사선상에서도 폐음영이 다소 호전되어 관찰되어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심장초음파 심장초음파 검사상 전일 이뇨제 투약이 지속 처치되었음에도 이첨판 변성 및 좌심방의 확장이 뚜렷하게 관찰되어 이첨판폐쇄부전에 따른 심인성폐수종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입원 2일차 입원 3일차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 심장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상태에 맞는 약물 처방으로 다행스럽게도 입원 중 폐수종은 지속 호전되어 퇴원하였습니다. 이첨판폐쇄부전은 강아지에서 가장 흔한 형태의 심장병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판막이 변성되어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함에 따라 좌심방의 과부하로 폐수종, 기침, 호흡곤란, 기절, 기력부진 등의 증상이 관찰되는 질환입니다.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질환으로 초기 질병의 확인이 중요하고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한 병의 단계를 확인하고 각 단계별 필요한 약물 처방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응급상황이 생기기 전에 관리 시 응급 상황의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재발없이 계속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관리자 2026.04.30
Re:born ANIMAL MEDICAL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