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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지 수의사, 경추 추간판 탈출증 (강아지 사지마비) - 경추 복측 감압술

  • 관리자
  • 작성일2026.05.06
  • 조회수288

강아지 경추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치료 사례

  • 병명: 경추 추간판 탈출증 (Cervical Intervertebral Disc Disease, IVDD)

  • 주요 증상: 급성 사지 마비, 목 통증(통증 반응), 자발 배뇨 불가

  • 치료 방법: 복측 감압술 (Ventral slot 수술)

 

[ 본문 한 눈에 보기 ]

✅ 간헐적인 보행 이상을 보이던 환자가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앞·뒷다리를 모두 쓰지 못하는 사지 마비(IVDD stage 4) 상태로 응급 내원하였습니다.

✅ MRI 검사를 통해 C6-7 경추 디스크 탈출을 확진하였으며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복측 감압술(Ventral slot)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수술 이틀 만에 기립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였으며 꾸준한 재활과 운동 제한 관리를 통해 보행 기능이 정상화되는 좋은 예후를 보여주었습니다.

 
 

환자는 2~3달 전부터 뒷다리 사용을 힘들어 하는 증상을 간헐적으로 보였지만 미약한 수준이고 보행에는 큰 지장이 없어 지역 병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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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평소보다 흥분하고 운동량이 많았던 내원 전날부터 계속 통증 반응을 보였고 갑작스럽게 뒷다리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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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통증 반응으로 응급 내원을 했고 진통 처치가 이루어졌지만 다음날 아침부터는 앞다리도 사용하지 못하는 사지 마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진단 과정

 

다른 바이탈 사인과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이었으나 신경학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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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의 운동 기능을 소실했고 체중 부하가 불가능했으며 고유수용성 감각 평가인 Knuckling, hopping test에서 반응이 모두 소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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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 배뇨도 불가능하여 방광이 팽창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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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심부 통증 감각 반응과 꼬리 움직임, 항문 반사 등은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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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적 검사 결과를 토대로 IVDD clinical stage 4로 가진단하고 MRI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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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목을 움직일 때의 뻣뻣함(tonic neck), 내원 당시에는 정상이었으나 앞다리의 마비가 동반된 것을 고려할 때 단순 흉요추 수준이 아니라 경추 수준의 척수 손상도 의심되어 척수 전체를 촬영했습니다.




 

MRI 촬영을 통해 C6-7 수준의 extrusion이 확인되었으며 T12-13 수준에서도 subarachnoid diverticulum도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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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으로 사지 마비를 일으킨 주된 병변은 C6-7 수준의 extrusion으로 판단되어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인 Ventral slot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전 관리

수술: Ventral slot (복측 감압술)

 

Ventral slot은 환자가 뒤로 누운 상태에서 시작하며 목의 배측에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척수를 감압(decompression)하고 척수를 압박하는 탈출한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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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해부학적 구조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수술을 집도해야 합니다.

C6-7에 대한 배측 접근




버를 이용하여 뼈를 뚫는 모습

제거한 디스크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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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환자는 호흡기 기능장애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양호한 마취 회복을 나타냈습니다.
 

입원 관리 및 예후

 

경추 디스크 수술 후에는 특히 호흡기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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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호흡이 매우 느려지고 서맥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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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입원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진통과 함께 철저한 운동 제한과 재활이 세트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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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의 손상 회복을 위해 또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 위해 과도한 흥분이나 움직임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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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에는 아직 신경학적인 기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자발 배뇨가 어려울 수 있어 요도 카테터 장착을 통한 배뇨 관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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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의 경우 회복이 매우 빨라 수술 이틀 뒤 보호자님을 일어선 채로 반가워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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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걸어서 퇴원했고 재활을 위해 재진할 때마다 보행과 신경반사가 계속 개선되는 좋은 예후를 보였습니다!
 


질병 소개: 경추 디스크

 

Intervertebral disc 추간판은 척추뼈 사이 관절을 이루는 구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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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의 단단한 섬유륜(Annulus fibrosus)과 충격을 흡수하는 내부의 수핵(Nucleus pulposu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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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거나 연골이영양성 견종 같은 품종적 특징으로 내부 수핵이 변성되면서 탈수되면서 단단해지고 석회화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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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점점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다가 섬유륜을 밀어 올려 돌출(protrusion)하거나 마찬가지로 변성되어 약해진 바깥쪽 섬유륜을 뚫고 탈출(extrusion)할 수 있습니다.


 

Extrusion에서는 충격으로 먼저 1차적 타박상(contusion)이 발생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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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탈출된 디스크 물질이 제한된 척수강 공간을 점유하면서 척수 압박(compression)을 일으켜 2차적 손상을 일으켜 척수 부종, 척수연화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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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rusion의 경우 extrusion보다는 임상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 편이긴 하지만 척수를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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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디스크 질환으로 수화된 수핵 탈출 (HNPE, hydrated nucleus pulposus extrusion), 비압박성 수핵 탈출 (ANNPE, acute non-compressive nucleus pulposus extrusoin)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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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전체 추간판 탈출증 개의 14%~25%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환견은 돌출(protrusion)보다 탈출(extrusion)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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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이영양성 품종이나 닥스훈트, 푸들, 요크셔테리어 등에서 호발하며, 일부 대형견(리트리버, 달마시안 등)에서도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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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영양성 품종에서는 주로 C2-3, 요크셔테리어 등에서는 C5-6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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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목 통증으로 거의 90%의 경추 디스크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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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에 따라서 또는 촉진에서 목 통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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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학적 증상은 한쪽 앞다리에서만 나타날 수도 있고 후지마비, 사지마비, 심지어는 호흡 기능 저하를 동반한 사지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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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환자의 신경학적 등급과 MRI를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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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변의 위치와 심각도 파악, 비슷한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병들(ANNPE, HNPE, 수막염, discospondylitis 등)을 감별하기 위해서라도 MRI 촬영은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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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적 치료는 엄격한 운동제한과 진통이 핵심 요소입니다.

 

운동 제한은 최소 4-6주간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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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달 정도 목줄 대신 하네스를 사용하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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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기간 안정을 취해야 염증을 해소하고 섬유화를 통해 파열된 추간판을 안정화하고 추가 탈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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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항염증제, 진통제, 근이완제가 목 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도움이 될 수 있고, 초기 회복 단계에서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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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증상이 너무 급성이고 빠르게 진행되거나(예, 사지 마비 등), 반복되는 목 통증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지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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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수술 방법이 시행될 수 있으나 구조상 배측에서 디스크 물질의 탈출이 많이 발생하여 Ventral slot이 가장 많이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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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목적은 척수를 압박하는 디스크 물질을 제거하고 그 과정에서 뚫은 창을 통해 압박된 척수를 감압(decompression)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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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는 보존적 치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운동 제한과 진통이 필요하며 재활은 관절을 움직여 주거나, 딛는 훈련, 보조를 통한 기립 훈련, 보조 보행, 레이저 치료, 침 치료 등 단계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며,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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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는 대체로 좋은 편이나, 병변 위치, 중추 신경 손상의 정도, 기간, 앞다리 감각 상태, 치료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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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경우 Ventral slot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 수술 1개월에 최대 90%, 12개월에 98%에서 완전 회복이 관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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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96시간 이내 보행이 가능한 개는 완전 회복할 가능성이 높고 수술 후 2주 내에도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 잔존 결손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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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추간판 질환은 척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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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통증이라도 반복되거나 자세 변화, 사지 약화가 동반된다면 신경학적 질환을 의심하고 조속히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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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좋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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