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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담낭점액종] 김성훈 수의사, 복강경 담낭 제거술

  • 관리자
  • 작성일2026.04.28
  • 조회수416

 

강아지 무증상 담낭점액종 발견 및 복강경 절제술 사례

  • 병명: 담낭점액종 (Gallbladder mucocele; GBM)

  • 증상: 특별한 증상 없음(무증상) 초음파상 키위 모양의 담즙 정체 확인

  • 치료명: 최소침습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및 총담관 세척


[본문 한 눈에 보기]

  1. 장염 의심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던 중 담낭 내부가 끈적한 담즙으로 가득 찬 담낭점액종 6단계가 확인되었으며 당장 구토나 통증은 없었으나 담낭 벽이 두꺼워져 파열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였습니다.

  2. 배를 크게 가르는 대신 복강경을 이용해 작은 구멍만 내어 정교하게 담낭을 분리하였으며 수술 중 총담관 세척을 병행하여 담즙이 내려가는 길이 잘 뚫려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였습니다.

  3. 수술 후 출혈이나 담즙 누출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되었으며 복강경 수술 특유의 작은 절개 덕분에 통증이 적어 퇴원 후에도 빠른 컨디션 회복을 보이며 치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24시 리본 동물의료센터 외과수의사 김성훈입니다.

​

이번 글은 복강경을 사용한 담낭제거술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장염이 의심되어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담낭 이상이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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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간 보호제를 꾸준히 복용했고 특별한 증상이나 기력 저하는 없었습니다.

​

대소변은 정상적이었고 구토나 설사 이력은 없었습니다.
 

진단 과정



 

초음파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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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초음파에서 담낭 내부가 ‘키위 모양’으로 보이는 담낭점액종(중증도 6단계)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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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벽은 두꺼워져 있었고, 이중벽 소견이 보였습니다.

​

총담관은 약 6mm로 확장되어 있었습니다.

​

즉 담즙 정체가 심한 단계라 터지기 전에 수술(담낭절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술 과정

 

전신마취 후 배에 작은 구멍을 4개 내어 복강경 포트(트로카)를 넣고 카메라로 배 안을 확인했습니다.

​

담낭이 간과 붙어 있어 전기소작기를 이용해 얇은 층을 따라 유착을 안전하게 떼어냈습니다.

​

담낭관(담낭에서 총담관으로 이어지는 관)이 짧아 근위부를 지혈한 뒤 절개하고 가는 관을 넣어 십이지장 쪽으로 거꾸로 세척해 총담관이 잘 뚫려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

절개 부위 아래쪽 담낭관에는 클립 2개를 걸어 단단히 막고 봉합 기구로 한 번 더 묶어 보강한 뒤 클립 위쪽에서 담낭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

회수용 주머니에 담낭을 담아 배 밖으로 꺼냈고 남은 자리의 출혈·누출 여부를 확인한 후 충분히 씻어냈습니다.

​

포트 위치의 근육·피하·피부를 차례로 봉합했습니다.

 

담낭점액종이란?

​

담낭점액종은 담낭 안의 담즙이 비정상적으로 끈적하게 굳어 덩어리처럼 차는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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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굳은 담즙이 관을 막으면 담즙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담낭이 늘어나고 심하면 안에서 터져 복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담낭이 파열 될경우 담즙의 핵심 성분인 bile salt가 복강으로 새면 염증·용혈·조직괴사를 일으키고

​

높은 삼투압 때문에 혈관 내 체액이 복강으로 빠져 탈수 → 저혈량성 쇼크로 진행됩니다.

​

개의 정상 담즙은 대개 무균이지만 장내 세균의 상행 감염·장관 전이(translocation) 등으로 오염되면 septic bile peritonitis가 되고 사망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

​

ACVS(미국수의외과학회) 공식 페이지는 GBM에 대해 대부분의 반려동물에서 ‘적극적(proactive)인 조치’가 권장된다고 명시합니다.

​

또한 우연히 발견된 무증상 GBM도 담낭절제술(cholecystectomy) 고려 대상으로 제시합니다.

​

반대로 약물치료가 먼저 실패하거나 전신 악화 또는 담낭 파열이 생길 때까지 f/u하는 전략은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즉, 이 질환의 근본 치료는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담낭절제술)입니다.

​

개의 담낭 점액종(GBM, gallbladder mucocele)은 비가역적·진행성 특성을 가지며, 언제 파열될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

한 번 파열되면 담즙성 복막염·패혈증으로 치사율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파열을 기다리기보다 전신 상태가 양호할 때의 ‘예방적(조기) 담낭절제술을 권고합니다.

 

수술 중에 담즙길(총담관)의 흐름이 의심되면 십이지장에서 관을 넣어 부드럽게 세척해 길이 잘 통하는지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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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open방식 보다 복강경의 가장 큰 장점은 절개가 작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1. 수술 후 담즙은 어떻게 흐르나요? 담낭이 없어도 괜찮나요?

​

A. 담낭은 저장 역할이라 제거 후에도 간→총담관→십이지장으로 담즙이 바로 흘러가 소화는 가능합니다.

일부에서 초기 소화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저지방·소량 급여가 도움이 됩니다.

​

Q2. 재검은 언제 오면 되나요?

​

A. 보통 퇴원 후 10–14일에 상처 확인 및 실밥 제거, 혈액검사(특히 빌리루빈·간수치)를 함께 확인합니다.

​

Q3. 간 보호제는 계속 먹어야 하나요?

​

A. 수술 후 초기에는 간 보호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후 혈액검사 결과와 경과에 따라 중단/지속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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