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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급성 신부전 (Acute on CKD)

  • 관리자
  • 작성일2025.12.17
  • 조회수420

[본문 한 눈에 보기]

✅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13살 말티즈 환자는 심인성 폐수종으로 진단받고 이뇨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 치료 중 탈수로 인해 신장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요독증과 신경 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 비위관 수화요법과 대증 치료로 신장 기능이 점차 회복되었고 폐수종 재발 없이 안정적으로 퇴원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내원했나요?

13살 말티즈 환자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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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기저 심장질환을 관리 중으로 이미 폐수종이 여러 번 발생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에도 호흡곤란의 원인으로 ‘심인성 폐수종(cardiogenic pulmonary edema; CPE)’이 가장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진단 과정

호흡곤란의 가능한 원인을 확인하고 실제 폐수종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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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 → 폐의 수포음(crackle)과 심잡음 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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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방사선 → 폐에 물이 찼을 때 보일 수 있는 “폐 침윤”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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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초음파 → 좌심방 압력 상승의 간접적인 지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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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 시 폐의 수포음과 심잡음이 뚜렷했고 흉부 방사선 상에서 폐 침윤이 확인되어 기저 심장질환인 퇴행성 판막질환(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MMVD)으로 인한 심인성 폐수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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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흉부 방사선만으로는 기관지폐렴이나 폐혈전색전증과 같은 다른 호흡곤란의 원인을 완전히 구분할 수는 없고 여러 질환에서 중복되는 영상 소견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상기 검사만으로 확진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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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치료적 진단”의 일환으로 이뇨제에 대한 치료 반응을 관찰하게 됩니다.

1. 흉부 방사선 상에서 확인된 폐 침윤 (심인성 폐수종 의심)
 

치료 과정 및 예후

환자는 다행히 이뇨제 치료를 시작하고 폐 침윤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호흡 양상도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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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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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를 사용하면서 탈수가 생기고 신장 수치가 급격히 오르게 된 것입니다.


2. 급격한 신장 수치 상승 확인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대부분 노령으로 신장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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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여 심장 기능의 저하로 순환부전이 동반되어 있고 이 경우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이차적인 신손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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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인성 폐수종의 표준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이뇨제(대표적으로 furosemide)는 초기 효과가 좋은 대신 탈수를 유발하고 신장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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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심인성 폐수종 치료 중에 신장 수치가 증가(질소혈증, 요독증이라고 합니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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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이뇨제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신장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해 요독증의 합병증인 요독성 장병증과 요독성 뇌병증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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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와 설사를 하기 시작했고 식욕도 줄어들었으며 신경증상의 일종인 간헐적인 근경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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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수치를 감소시키고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처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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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관(nasogastric tube) 장착 → 심장 질환 환자에서는 정맥 수액 투여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 경구 음수량 관리를 통해 수화 상태 회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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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증 치료 → 소화기 증상, 신경 증상에 대한 대증 처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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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 감량, 신장 처방식 급여, 신장 보조제 투약



3. 수의학에서 사용하는 비위관(nasogastric tube) : 코와 위를 연결하는 관

 

신장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을 공급해주고 필요 시에는 이뇨제를 감량하기도 하나 이 경우 심인성 폐수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호흡 양상이 나빠지는지 흉부 방사선 상에서 폐 침윤이 악화되는지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처치를 적용한 후 다행히 신장 수치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였고 기력 및 식욕도 차츰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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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종 재발 의심 소견도 확인되지 않아 환자는 보다 회복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4. 치료 시작 후 신장 수치 점진적으로 감소

 

그러나 심장 질환의 경우 평생 관리가 필요하며 언제든지 또 폐수종이 재발할 수 있어 가정에서의 면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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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호흡수가 빨라질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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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으로도 계속 이뇨제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신부전이 심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신장 수치 검사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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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으로 인한 문제가 심할 경우 효과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신독성이 적은 다른 이뇨제로 종류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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